[동해=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되는 등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젠 태백시만 남았다.
강원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 분포도.[사진=강원도]2021.12.31 grsoon815@newspim.com |
하지만 최근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강원 남부권으로 남하하면서 지난 24일 원주시에서도 첫 발견도 됐고, 동해시의 경우 지난 16일에 발견된 것으로 파악돼 이제 도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태백시가 뚫리는 것도 얼마 않남았다는 분석이다.
동해, 횡성, 원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5마리가 발견됐다.
31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해시 만우동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첫 발견됐다.
이어 지난 28일과 29일에 횡성군 정암리, 둔내면 조항리,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인근 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인근 방역대(10Km)안에는 28개 양돈농가 9만8522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강원도 내 지역별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건수는 춘천 186마리, 원주 2마리, 강릉 21마리, 동해 1마리. 속초 1마리, 삼척 8마리, 홍천 35마리, 횡성 8마리, 영월 74마리, 평창 30마리, 정선 61마리, 철원 36마리, 화천 423마리, 양구 79마리, 인제 154마리, 고성 11마리, 양양 35마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인근 방역대 10Km 이내에서는 농가 방문 등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누적 116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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