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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마티아스 코먼 사무총장 "한류로 한국 화장품 수출 10년간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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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출, 1990년대 후반 약 2억 달러에서 50배 증가
코로나 이후 경제정책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
"2차백신 접종률 81%로 OECD 평균 68%보다 높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사무총장은 "한류가 아시아와 그 너머 다른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무대에 올려놓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대중문화 수출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KOCIS)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은 지난 12월 17일(금) 코먼 사무총장과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에 대해 "한류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문화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간접적인 파급효과로 평가할 수 있다.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 수출은 2016년 50억 달러에서 2020년 11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1990년대 후반의 약 2억 달러에서 50배 증가한 것"이라며,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등에 업은 한류 열풍은 한국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와 명성을 높여 관광, 패션, 화장품 산업 등 관련 분야의 수출 증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 [사진=해외문화홍보원] 2021.12.30 digibobos@newspim.com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코로나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했다. 한국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룬 나라 중 하나이다. 한국의 회복력은 코로나 위기의 효과적 관리, 대규모 재정 정책, 적극적인 통화정책, 지속적인 수출 호조를 뒷받침하는 세계적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제조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공공부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재정지원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에 타격받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이 지원은 대상을 잘 정해야 하고 직업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공공 투자는 경제를 친환경화하고 기회를 더욱 평등하게 하도록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라며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뉴딜 2.0은 정확히 이런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재정 투자를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늘려 2025년까지 사회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인력 개발에 대한 투자와 6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가입 25년을 맞이한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 활동에 대해서는 "한국은 25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이후, 더 강한 국가로 거듭났고 최고 수준의 경제 선진국이 됐다. 한국은 지난 25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매우 중요한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과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건전한 정책과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 인권, 법치,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 시스템 운영이 경제적 번영과 더 나은 기회,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태생인 코먼 사무총장은 20대에 호주로 이민을 간 이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최장수 호주 재무장관을 지냈고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집권당인 자유당 소속 상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6월 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장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임기는 5년이고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코먼 사무총장의 인터뷰 영상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2021년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5년이 되는 해이다. 25년간 한국의 활동을 평가해 달라.

한국은 25년 전 OECD에 가입한 이후, 더 강한 국가로 거듭났고 최고 수준의 경제 선진국이 됐다. 한국은 국제 경쟁력이 높은 제조업과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탁월한 성과를 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5년 동안 한국은 1997년 아시아를 강타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약 12년간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한국은 연구·개발 심화도, 대학 졸업률, 기술 분야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기업 숫자 등 여러 부문에서 OECD를 선도해왔다. 한국은 위치 및 증상 추적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등 매우 빠르고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은 완전 봉쇄를 하지 않고도 바이러스를 비교적 잘 막을 수 있었고 이는 경제적 타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국제학업성취도(PISA)에서도 한국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의 15세 학생들 가운데 거의 세 명 중 한 명이 가장 높은 수학 수준에 도달했고,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이며, 그중 많은 부분을 민간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5년 동안 OECD의 매우 중요한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 지식,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OECD는 한국과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왔다. 한국은 OECD 거버넌스 과정 전반에서 선도국이자 적극적인 기여국의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2009년 한국은 연례 각료이사회 의장으로, 2021년에 다시 부의장으로서 기여했다. 한국은 공공부문 혁신, 경쟁 녹색성장 등의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개혁 경험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2009년 한국의 녹색성장 국가전략은 OECD 자체의 녹색성장 전략 개발을 촉진시킨 부양책이었고, 2015년 한국은 파리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 열린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6회 통계·지식·정책에 관한 OECD 포럼이 한국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2019년 인공지능에 관한 OECD 원칙 채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OECD의 영향력을 개발도상국으로 확대했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지 불과 1년 만에 OECD는 보건사회 정책 경쟁, 국제 조세, 공공 거버넌스 분야에서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 우수사례 및 중요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거점으로 OECD 한국정책센터를 설립했다. 한국은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면서 세계 발전과 포용적 성장 의제의 원동력이 됐다. 글로벌 발전과 담론,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반영해 불과 1년 만에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또 OECD의 동남아 지역 계획의 공동 의장국으로서뿐만 아니라 아시아로 더 강력한 다리를 놓으려는 OECD의 충실한 지지국으로서 태국과 함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은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까지 줄이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해당 목표에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원의 사용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포함됐다.
 
OECD와 한국의 관계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목표, 공동의 가치관과 노력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일궈낸 빛나는 사례다. OECD는 앞으로 양쪽의 파트너십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 25년 동안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달라졌다. OECD에서 기대하는 한국의 역할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건전한 정책,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 인권, 법치 그리고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 시스템 운영이 경제적 번영과 더 나은 기회,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경제 재건은 세계 각국에 영감을 주었다. 한국은 저소득 개발 도상국에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자 7위의 수출국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은 성공에 도취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발전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며 민첩하게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신속히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공과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 경제와 사회의 강하고 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지역 균형 뉴딜이 결합한 업그레이드된 한국 뉴딜 2.0 이니셔티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고용 강화와 사회 안전망을 더 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은 2018년 OECD 동남아지역계획의 공동대표가 된 이후 동남아 국가들이 OECD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교로서 중요한 기여를 해왔고, 경제 정책 추진과 지역 통합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OECD 활동과 영향력이 동남아시아 파트너들과 비회원국으로 확장되도록 일조했다. 2010년 의장 재임 기간에 APEC은 물론 OECD 동남아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고 유엔(UN), 주요 20개국(G20)과 같은 다자회의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다른 지역에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성장 촉진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왔다. OECD는 이러한 협력 관계가 더 깊어져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가교로서 한국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 OECD는 12월 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전망에서는 "한국 경제는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거리 두기 완화와 수출·투자 호조세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을 어떻게 보는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한국 경제 정책은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이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처음 시작된 이후 OECD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국가 중 하나이다. 한국의 경제 회복력은 코로나 위기의 효과적 관리, 대규모 재정 정책, 적극적인 통화 정책, 지속적인 수출 호조를 뒷받침하는 세계적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제조업 덕분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먼저 받은 OECD 국가 중 하나임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검사 및 추적 시스템, 훌륭한 국가 의료 보험 시스템, 주요 기관 간의 효과적인 협력을 빠르게 활성화했다. 한국의 백신 2차 접종률은 12월 초 기준 81%에 이른다. OECD 평균인 68%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이렇다 보니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내수 차질을 줄일 수 있었다. 일자리 창출과 유지 계획뿐만 아니라 현금 구제를 포함한 강력한 재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내수를 지탱했다. 한국의 재정 대응은 2020년 GDP의 약 0.7%, 2021년 GDP의 약 2.6%로 추정된다.

통화 측면에서는 2020년 5월까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한국은행의 대처가 은행, 기업, 가계의 유동성 제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러한 경제 정책 외에도 경쟁력 높은 제조업은 한국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 한국은 반도체, 기계, 석유화학에 대한 높은 외부 수요 덕분에 견고한 수출 성장을 이뤘다. 한국 수출은 2020년 말 이미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가장 최근 수치에는 수출이 전년 대비 32% 급증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 한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찬반양론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에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강력한 수출 성장에 의해 주도됐으며 기업 투자와 공공 지원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2021년 4% 반등 이후 실질 GDP는 내년에 3%, 그 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조치의 점진적인 완화와 재정 지원 정책은 민간 소비와 고용, 특히 서비스업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부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재정지원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뉴딜 2.0 계획과 더불어 더 나은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방향과 한국의 인구 고령화와 기후 변화 해결 필요성을 고려할 때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에 타격받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이 지원은 대상을 잘 정해야 하고 직업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국가 및 세계적 위기로 인한 위험을 총체적으로 보고 정책들이 목적에 맞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공공 투자는 특히 경제를 친환경화하고 기회를 더욱 평등하게 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뉴딜 2.0은 정확히 이런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이 정책은 재정 투자를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늘려, 2025년까지 사회 및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인력 개발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60만 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해당 정책들은 결실을 볼 것이다. 이미 올해 ICT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작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기회가 있고, 더불어 할 일도 많다. OECD는 한국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단계마다 한국을 지원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해 열린 'K 뷰티 엑스포' 포스터. 2021.12.30 digibobos@newspim.com

- 영화 '기생충'에 이어 올해는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제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류의 경제적인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경제와 우수한 제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류가 아시아와 그 너머 다른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확산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무대에 올려놓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은 대중문화 수출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류가 가진 경제적 가치는 문화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간접적인 파급효과로 매길 수 있다.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 수출은 2016년 50억 달러에서 2020년 11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990년대 후반의 약 2억 달러에서 50배 증가한 것이다.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등에 업은 한류 열풍은 아름다운 나라라는 국가 이미지와 명성을 높여 관광, 패션, 화장품 산업 등 관련 분야의 수출 증대를 가져왔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2010년대에 두 배로 늘었고, 2019년에는 1800만 명에 이르렀다. 한류로 인한 화장품 수출은 2010년 7억 달러에서 2020년 74억 달러로 최근 10년 사이 10배 증가해 시장점유율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한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예를 들어 한국 문화 산업의 전체 종사자 수가 2005년 57만 명에서 2017년 64만 명으로 증가했고 현재 전체 고용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 수출은 여전히 한국 전체 수출의 2%도 안 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류의 경제적 가치를 과대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류는 경제 전반에 상당한 수익 창출을 가져오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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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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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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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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