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집단경영체제' 전환 KB·하나금융...외풍강한 지배구조 실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 4개 사업부문 재편...부회장 3인+박정림 경쟁
하나금융, 부회장 3인에 전결권...경쟁 구도 강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조직개편을 통해 차기 CEO(최고경영자)를 향한 주요 임원들의 경쟁 구도를 강화했다. KB금융은 사업부문을 4개 체제로 재편해 기존 3인의 부회장에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까지 4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하나금융은 부회장의 역할을 전문화시키고 총괄 임원 권한을 강화했다. 차기 회장을 두고 후계구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문을 4개 비즈니스 그룹체제로 재편했다.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각 그룹을 맡게 된다.

허인 KB금융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이동철 KB금융 부회장, 박정림 KB금융 자본시장부문 총괄부문장 [사진=KB금융] 최유리 기자 = 2021.12.28 yrchoi@newspim.com

구체적으로 허인 부회장은 개인고객부문·자산관리(WM)/연금부문·중소기업(SME)부문을, 이동철 부회장은 글로벌·보험부문을, 양종희 부회장은 디지털·IT부문을, 박정림 총괄부문장은 자본시장·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윤종규'를 두고 경쟁하는 4각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부회장 승진 인사로 3인의 부회장 체제를 만든 것에 더해 박 부문장에게도 그룹 한 축을 맡겼다.

박 부문장은 부회장보다 직급은 한 단계 낮지만 역할로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을 조정하는 역할이다.

'라임 펀드' 이슈로 부회장 승진 명단에는 빠졌지만 KB증권 대표로 연임을 확정하고 3인의 부회장과 동등하게 사업 부문을 맡게 됐다. 금융당국이 제재 결론을 내기 전까지는 함께 경쟁한다는 의미다.

3인의 부회장이 맡은 영역도 기존과 달라졌다. 기존에 양 부회장은 지주에서 보험·글로벌부문장을 맡고 허 부회장과 이 주회장은 각각 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 개인고객부문장을 담당했었다.

이번에는 서로의 역할을 바꿔 사업 부문을 이끌게 됐다.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만큼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겨 업무 전반을 파악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역할을 맡겨 능력과 자질에 대한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지성규 하나금융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사진=하나금융] 최유리 기자 = 2021.12.29 yrchoi@newspim.com

하나금융은 조직체제 단순화로 임원들의 경쟁 구도를 강화했다. 기존 '부회장-총괄-부서' 3단계를 내년부터 '총괄-부서' 2단계로 개편키로 했다. 

그간 부회장 3인은 6개 총괄 영역을 담당해왔다. 함영주 부회장이 그룹지원총괄(COO)과 그룹사회가치총괄(CSVO)을, 이은형 부회장이 그룹글로벌총괄(CGSO)을, 지성규 부회장이 그룹디지털총괄(CDIO), 그룹데이터총괄(CDO), 그룹ICT총괄(CICTO)을 관할했다. 부사장·전무·상무급 임원이 각 총괄을 맡아 담당 부회장에게 배속되는 구조였다.

이번 개편으로 총괄 영역은 부회장 보고 체계에서 벗어난다. 총괄 임원들이 최종 전결권을 갖고 책임을 지는 구조로 사실상 독립하게 되는 것이다.

3인의 부회장은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되 총괄 역할을 맡아 전문화된 영역에 집중한다. 함 부회장은 신설되는 ESG총괄을, 이 부회장을 그룹글로벌총괄을, 지 부회장은 그룹디지털총괄을 담당한다. 기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글로벌총괄을 맡고 있던 박근영·이종승 부사장의 직책은 '그룹디지털총괄소속'과 '그룹글로벌총괄소속'으로 바뀐다. 부회장들을 보좌해 기존 업무를 이어간다.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들에게 전결권을 주면서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회장을 두고 3인 부회장이 경쟁하는 체제는 유지하는 가운데 이를 잇는 후계구도를 미리 만들어놨다는 분석이다. 2012년부터 3연임을 한 김정태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물러나기 전에 옥석 가리기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인 지배구조 안정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 경쟁구도를 일찌감치 만들면 이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일련의 사태들을 겪으며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여러 실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청·남부 곳곳 소나기…한낮 33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18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에는 경상권과 전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오고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18일은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모레 오후까지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 [사진=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내륙, 충북 남부 5~30mm다. 전북 남동부와 광주·전남은 5~3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상된다.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3도 ▲제주 32도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yuniya@newspim.com 2026-08-18 06:30
사진
美 30년물 국채금리 급등 5.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맞물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2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3bp 오른 5.3103%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의 안슐 프라단 애널리스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경제지표는 장기물 국채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30년물 국채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입찰됐고, 이후 금리는 오히려 더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악화하는 재정 전망, AI에 따른 기업들의 장기물 채권 공급 확대, 가격에 민감해진 투자자층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AI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테크의 AI 차입이 미국의 장기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 국채보다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하자 국채를 팔아 그 돈으로 회사채를 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에 이란이 대응 태세를 "전면 공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폭스뉴스를 통해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장기화하는 미·이란 갈등에 점차 익숙해지는 분위기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언 시장 전략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시장이 조금 무뎌지고 있는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를 기록했고,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54.7bp로 확대됐다. ◆ 수요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채권시장 변동성 변수 이번 주 채권시장에서는 수요일이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으로, 연준은 이날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 이후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DRW 트레이딩의 브리언 전략가는 "워시는 시장에서 그가 연준 내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기보다 트럼프 측 인사라는 생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 활동 지표는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해 미국 경기의 일부 회복 신호를 보여줬다. 미 재무부의 20년물 국채 입찰도 같은 날 예정돼 있어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한편 시장이 반영하는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255%, 10년물은 2.28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약 2.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연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7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기존 전망만큼 견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낮게 반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99.6을 기록했고, 유로화는 0.09% 오른 1.1579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1.1614달러까지 올라 6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로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물가 지표가 잇따라 둔화하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달러화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달러당 159.49엔 수준으로 0.11%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도 엔화에 부담이 됐다. 앞서 일본과 미국 당국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7월 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모간스탠리의 데이비드 애덤스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위험선호가 강하고 미국의 최종금리 전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만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18 06: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