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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 임박...통일부 "내년 대내외 정책방향 주목"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2:34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2:34

北, 이달 하순 전원회의 개최 계획 밝혀
통일부 "대화의 문 열고 관여·협력 나서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한해를 총결산하고 내년 국가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전원회의를 이번주 중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이 발신한 대남·대미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는 북한의 제8기 제4차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밝힐 내년도 대내외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19 yooksa@newspim.com

이 대변인은 "정부는 올해 말과 내년 초가 남북관계가 대화와 협력의 복원을 통해 평화의 국면으로 갈지 또는 교착의 국면이 장기화될지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온 만큼 북한도 우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문을 열고 관여와 협력의 길에 나서는 것으로 새해의 첫 걸음을 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 1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12월 하순에 전원회의를 개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개최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통상 전원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짧게는 하루, 길게는 나흘간 열려왔던 만큼 이번 주 개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주년이자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 첫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룩한 성과를 대대적으로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북한 스스로 2021년 주요 정책의 집행실태를 결산하고 2022년 사업계획을 토의·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각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종합해 올해를 '승리의 해' 등으로 평가하는 한편 내년도 각 분야의 목표와 주요 과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남·대미 메시지를 포함한 대외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북한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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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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