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400만달러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
제2공장 증설에 투입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SK㈜는 올해 3월 투자한 청록수소 생산기업 모놀리스가 DOE(미국에너지부)로부터 10억400만 달러규모의 청정 에너지 대출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DOE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 업무를 담당한다.
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생산시설 [사진=SK] |
모놀리스는 이번 청정에너지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2공장 증설에 투입한다.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세워질 제2공장은 연간 수소 6만톤, 친환경 고체탄소 18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다.
모놀리스는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생산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청록수소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K㈜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청록수소 생산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고체탄소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실행 중이다.
SK㈜와 모놀리스는 현재 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청록수소, 고체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국내시장 사업 기회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고체탄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고체탄소를 2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착수했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모놀리스가 미국 에너지부 대출 승인과 글로벌 선도 타이어 업체들과의 협력 기반 확대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을 투자자이자 사업파트너로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