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김건희 논란 확산에 "내용은 더 확인...국민껜 늘 죄송한 마음"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6:35

"與 공세 빌미를 준 것 자체가 잘못"
이재명, 아들 '불법 도박' 사과에 "당연한 도리"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실제 내용에 대해서는 더 확인해보겠지만 국민들께는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사과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16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오래된 일이라서 진상 확인 시간이 좀 걸린다. 게임협회에 대해 어제 얘기 들어본 상황으로는 법인화 되기 훨씬 전부터도 연합회 형태로 존재했고 거기 있는 분들도 알고 있었다"며 "무보수 비상근 이사라는 건 법인이 아니어도 얼마든 쓸 수 있고 어느 정도가 관행이고 허용할 수 없는 건지 워낙 오래된 일이라 파악 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언해서 말씀드렸지만 그 단체로부터 발급받은 게 명확한 사실이고 비상근 명예직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재직증명서는 통상 경력 참고사항으로 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내용은 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파악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그러나 결론이 어떻게 나든 국민께서 기대하시는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저나 제 처나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께 늘 죄송한 맘을 갖고 있다"며 "제 처가 어제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하니까 있다고 했다. 아마 기자가 사과할 마음을 물어보니 의향이 있다고 한 것이지 한참 있다가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희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려고 해도 이러이러한 점을 인정한다고 하고 사과를 드려야지 잘 모르고 사과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라며 "지금 민주당 공세에 대해선 공세 빌미를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씨에 대한 추가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하여튼 다 파악해보겠다. 어느 일방적 주장이 다 맞다고 할 수도 없다"며 "어제 보니 학교 경력증명서 다 붙여서 내는데 학교 이름이 잘못됐다고 허위라 볼 수 없다.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다 확인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찌됐든 대통령 후보의 아내에 대해서 본인은 십수년 전에 사인으로 관행에 따라 했다 하더라도, 현재 위치는 국민들께서 국가 최고 지도자 되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이기 때문에 그를 충족 못 한 부분에 대해선 어떤 결론이 나오든 국민껜 늘 죄송한 마음"이라고 재차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아들 논란과 사과에 대해 "아침에 기사를 보내줘서 보기는 했는데 사과문은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형사법 위반이 명확한 증거나 이런 것으로 확인 됐을 때는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평가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