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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논의 신중해야"...부정적 견해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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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현재 양도세 문제 공식 거론하기 조심스러워"
"부동산 시장, 한 단계 더 하향 안정화 쪽으로 움직여"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기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방안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는 지금 주택시장 상황이란 것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어떤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된다. 지금 시장 안정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될 때라고 상황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어제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서 민주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방안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게 맞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고 정부와 여당이 주택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호승 정책실장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21.11.10 leehs@newspim.com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보유세는 지속 강화를 하되 거래세는 한편으로 완화해야 된다는 방향성 역시 대부분 전문가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일 텐데 혹시 종부세와 관련해선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도 보완은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정책의 선택에 있어서 타이밍이나 시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현재로선 다주택자 양도세 문제를 공식 거론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종부세에서 억울한 케이스를 말씀하셨는데 그건 어떤 경우가 여기에 들어가는 건가'라는 질문에 "주택 일부를 상속을 했는데 다주택자 요건이 된다든지 종중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선산, 아니면 종가 주택 이런 케이스에 대한 부분이 제기가 되어서 정부로서도 억울함은 없어야 되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관련, "11월 말에 부동산 시장을 평가했던 당시 비교해보면 지금은 한 단계 더 하향 안정화 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KB부동산이 내고 있는 매매수급 지수나 한국부동산원이 내고 있는 수급지수나 주간 월간 가격 동향이 있고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전망 지수 같은 걸 낸다. 그리고 서울과 수도권 주택 거래량 지표 같은 것도 있는데 모든 지표가 조금 하향 쪽을 가리키고 있다"고 하향 안정화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이어 "세종이나 대구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서울 일부에서는 상승률이 멈춰서 제로수준에 가 있다"며 "그래서 제가 시장을 보는 기준 중에 하나는 결과로써 나타나는 가격추이만 보고 있으면 오를 때는 한 없이 올라갈 것 같고 떨어질 때는 계속 떨어질 것 같이 보이는데 그 집값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요인이 있을 테니까 요인을 같이 보고 판단해야 된다는 것인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저금리라는 현상이 있었고 주택 관련한 금융대출 문제도 있다. 가격 상승이 얼마나 지속되었느냐는 기간 문제, 예정되고 있는 공급량 다주택을 보유하는 데 따른 부담문제, 인구구조까지 쭉 보면 더 이상 시장에서 가격을 떠받혀 올릴 에너지가 없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더 이상 추가적 상승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안정화를 전망하면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시장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해서 11개월간 양도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그 기간을 도과한 상태에서 다시 정책을 되돌리게 되면 정책에 대한 일관성이 흐트러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 유예하면 매물이 많이 나와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일조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한 선택은 시장이 좀 더 안정을 확고하게 다진 이후에 가능한 상황이고 그 논의가 있으면 오히려 매물이 안 나오고 잠기게 되고 오히려 수요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장을 보는 데 있어서 두 가지 관점에서 안정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는 견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하나는 전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매매가격도 안정되기 어렵다 하는 그런 측면인데 아실 같은 민간통계를 보면 전세도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안양, 지역에서는 세종이나 대구에서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또 하나는 내년 대선을 기다려봐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누가 대통령이 되고 가정해서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집값을 다시 불안하게 만드는 쪽을 정책을 선택할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쪽"이라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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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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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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