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선대위, 유한기 사망에 "꼬리 자르기 수사 참극…특검 만이 해법"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10:20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10:20

"檢, 녹취록 공개되자 수사 늦추고 눈치봐"
"수사팀, 능력·의지 상실…특검 자청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유서를 남긴 채 사망한 것과 관련해 "꼬리자르기 수사가 낳은 참극"이라며 "특검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모 씨는 유동규에 이어 성남도시개발공사 2인자로 불리던 사람"이라며 "검찰의 뭉개기 수사가 초래한 참사로서 최소한의 수사 정당성도 이제 상실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이 수석대변인은 "유모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 중도 사퇴 강요 의혹과 대장동 게이트 로비 의혹을 밝혀줄 핵심 인물이었다"라며 "황무성 사장 중도 사퇴는 유동규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장악한 후 대장동 사업을 '그분' 마음대로 설계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도 사퇴 과정에서 유모 씨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이미 나왔고, 황무성 사장의 추가 폭로가 있었다"며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판박이로 직권남용죄가 적용되어야 마땅한 범죄"라고 일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유모 씨가 상급자인 황무성 사장에게 자기가 판단하여 사표를 내라고 할 리 있겠는가"라며 "당연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정진상 비서실장에게 보고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녹취록에 정진상 실장 지시라는 내용도 수차례 등장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녹취록이 공개되자, 검찰 수사팀은 오히려 수사를 늦추고 눈치를 봤다"라며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경우 정진상 실장, 이재명 후보에 대한 조사와 혐의 적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더구나 황무성 사퇴강요 부분은 공소시효가 내년 2월에 끝나므로 그 전에 수사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사를 서두르기는커녕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를 어떻게든 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유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직권남용'을 쏙 빼고, '뇌물죄'만 넣었다.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수사"라며 "권력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 검찰의 장기 수사와 이제 와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진짜 원인"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대장동 게이트의 발단이 된 황무성 사장 사퇴 강요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이제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라며 "수사 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수사팀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