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이재명, 변신에 능해...서울시장 선거 승리 분위기 아직 살아"

기사입력 : 2021년12월06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12월06일 09:51

"12월 말~1월 초 변곡점 예상...선대위가 역할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변신에 아주 능한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데 여론을 잘 수용한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후보는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2021.12.05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계속해서 그와 같은 (지지율 추격) 상황을 만들어 나갈 거라 생각한다"며 "윤 후보 측에서는 이를 면밀히 추적을 하면서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우리가 어떻게 맞춰나가느냐 (설정하면) 별로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윤 후보가 선거운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선대위가 제대로의 기능을 발휘할 것 같으면 내가 보기에 별로 그렇게 크게 염려를 하지는 않는다"며 "예를 들어 지금 지난번에 우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그 당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분위기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그 승리의 요인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조직도 취약하고 여러 가지 취약했던 국민의힘의 후보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그 요인이 뭐냐 분석을 하면 금방 나온다. 그 요인을 바탕으로 해서 내년 대선에 우리가 공약을 어떤 형태로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시는 서울시장 선거였고 지금은 전국 선거인데 정권 심판, 부동산에 대한 불만도 아직도 살아 있다고 보는 거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전국 선거인데 서울 선거라고 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패한 정당은 결과적으로 승리를 할 수 없다"며 "과거에 여당이 서울에서 소위 총선에서 패하면 그 정권이 무너지다시피 하는 거다. 자유당도 그랬고 공화당도 그랬고 민정당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아주 우리나라 선거 사상에 경험해 보지 못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 국민의, 유권자의 수준이 종전하고 다르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유권자를 상대로 할 때 무슨 네거티브 선거다, 뭐다 별로 의미가 없다. 유권자들이 너무나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사람들이 이 정당은 뭐를 할 수 있고 저 정당은 뭐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요구사항에 어떻게 부응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투표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선대위가 활동을 제대로 하면 이번 예를 들어서 12월 말, 1월 초에 넘어가면서 또 한 번 변곡점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역할을 선대위가 해줘야 되지 않나"라고 예상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