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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윤석열·이준석...곧바로 부산서 합동 유세 돌입..."당 조직력 + 청년 소통"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12: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12:02

파격적인 커플 옷차림으로 오후 거리유세
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조직 활성화"
李 "젊은 세대 의견·지적사항 반영돼야"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전날 밤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부산에서 첫 합동유세를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

이날 오전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오전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선거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젊은세대와 소통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2021.12.04 kimej@newspim.com

윤 후보는 전국 세포 조직 단위까지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젊은세대'와 소통을 선거 전략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대표는 빨간 후드티를 입고 부산시당을 찾았다. 이 대표가 착용한 옷에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옷도 준비돼 있다. 후보가 안 입을까봐 걱정될 정도로 파격적인 옷도 준비됐다"면서 "젊은세대가 함께할 수 있도록 의원들은 지금부터 SNS에 거리유세를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11월 6일 중앙선대위 기구 출범식이 있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와 시도당, 또 국회의원 지역구의 선대위가 다 발족을 하면서 본격적인 약 90일의 대장정이 시작이 된다"고 운을 뗐다.

윤 후보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회의원 지역구의 당협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더 재건하고 그걸 바탕으로 국민의 여론과 방향을 촘촘히 저희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또 그걸 중앙당으로 보내서 공약화하고 중앙과 최전선 지역이 하나가 돼 피드백하며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국회의원 지역구의 당협 조직 중 약화된 무너진 곳을 재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곳은 더욱 확대 강화를 해야 한다.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이 더욱 강화되는 그런 기회로 이번 대선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이준석 대표는 "전날 김기현 원내대표와 제가 윤 후보를 모시고 언론에선 울산합의, 울산선언이라고 부르는 원칙들 만들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젊은세대와의 소통 늘려가고 젊은세대가 관심 가질만한 선거 행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부산시당에서도 젊은세대의 의견과 지적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선대위의 기본사항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부산지역 현황을 살펴보면 북항 재개발 문제부터 2030 부산세계엑스포 성공 개최,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하고 안전한 건설 등 우리 당이 어느 때보다 이슈를 주도해가야 하는 상항이다. 지역밀착형 이슈가 많다"고 제시했다.

이어 "신공항 같은 이슈 당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안"이라며 "(상임선대위원장 직과 함께) 홍보위원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구 이슈도 신선하게 젊은세대에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12년 대선 PK 지역에서 65% 가까이 지지율을 이끌어 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이같은 지지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젊은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빨간 후드티를) 착용했다.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 후보와 제가 다닐 때마다 많은 분이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부산 서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는 3일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나흘 간의 극한 대립을 봉합하고 선거 유세 일정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의 당무와 선거 대책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2021.12.03 [사진= 김기현 페이스북] kimsh@newspim.com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해서 일심동체가 돼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나라를 다시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모든 준비가 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가 커다란 포용력과 리더십 발휘해 앞으로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이 대표께서 그동안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준비해놨던 보따리를 하나하나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은 "시당에서 첫출발을 하게 돼서 영광스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에서 힘을 모아서 전국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전날 '울산합의'로 불리는 만찬 회동에서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젊은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한다는 내용도 합의 사항에 포함됐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부산시당 선대위 회의 참석에 이어 오후 1시 30분께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북항재개발 등 부산시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서면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가진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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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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