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 등에 대한 여행 규제를 강화한 것은 매우 불공평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본부에서 아프리카연합(AU)과의 연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여행 제한 조치가 특정 국가나 지역을 고립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불공적하고 징벌적이며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 국가들이 매우 중요한 보건과학 정보(오미크론)를 발견해 세계와 공유한 것 때문에 집단적으로 징벌을 받아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염과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안은 여행과 경제 활동은 허용하되 여행객들에게 적절하고 효과적인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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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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