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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개시] 은행권,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경쟁 돌입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4:32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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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은 6곳 우선 시작
내년 초까지 50곳 이상 금융사 마이데이터 진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은행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들은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세우며 경쟁에 나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17곳이 이날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 농협, 신한, 우리, 기업, 하나 등 6곳이 마이데이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외 SC, 광주, 대구, 전북 등 4개 은행은 이달 중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은행, 보험, 금투, 카드, 캐피탈, 핀테크 등 50곳 이상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는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우선 신한은행은 '머니버스(Moneyverse)'를 출시했다. 머니버스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전자금융, 통신사 등에 분산된 개인신용정보를 한 번의 인증으로 연결해 금융정보 통합조회, 자산·재무분석, 소비·지출 관리, 목표관리, 개인화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용자는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신한, 하나, 농협은행)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4시에 'KB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 본 오픈은 내년 1월 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목표챌린지, 마이 금고, 머니크루, 이프유를 KB마이데이터 핵심 서비스로 내세웠다.

KB마이데이터 시범 시행을 통해 ▲내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소비패턴 분석 진단을 통한 더 나은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지출관리 서비스' ▲더 나아지는 나만의 금융 습관 메이커 '목표챌린지'▲다양한 실물자산부터 신용관리를 더 쉽게 관리하는 '금융플러스' ▲집단지성 활용 자산관리 서비스 '머니크루'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서비스 '이프유'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는 대표 브랜드인 '하나 합'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흩어진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산관리와 외환 투자 전문 노하우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자산 연구소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외환에 특화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에서 개인의 신용과 자산 상태를 통합·분석,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시행에 맞춰 유통, 통신 등 타 협력사에서도 우리은행의 마이데이터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화이트 라벨링'을 도입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의 'NH마이데이터'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NH자산플러스, 금융플래너, 연말정산컨설팅,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 까지 총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은 한번의 가입으로 5가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NH샀다치고 적금' 가입 시 0.1%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아이원(i-ONE) 자산관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하나로 모아서 분석·제공하는 아이원 뱅크 내 개인자산관리 서비스이다. 만 19세 이상 개인이라면 이용 가능하며 ▲개인화된 자산관리,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 ▲생활금융 서비스 등 3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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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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