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광림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배전선로 유지 및 보수를 위한 특장차를 공급한다.
광림은 한전과 128억원 규모의 저압보수차 및 활선작업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저압보수차는 주상변압기 고장수리, 인입선 보수 등에 사용되는 차량으로, 3.5톤급 차량의 버킷에 사람이 탑승해 최대 11m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상하부 조종장치로 조이스틱을 적용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오토미션을 적용해 주행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활선작업차는 활선보수작업과 전선압축, 수목전지 등 유압공구작업에 사용되는 차량으로 고전압의 배전선로 공사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자 안전과 작업의 효율성을 우선으로 제작됐다.
우선 자동제어시스템(AMCS) 장착으로 작업 중 차량이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교통사정이나 노면 상황에 의해 안전 범위에서 최대한의 작업 범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동작을 자동제어해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 유니트를 적용한 하이브리드형 친환경 차량으로, 작업 가능한 최대 높이는 16m다.
이번 계약으로 광림은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한전 매출이 늘고 있고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림의 전기공사 관련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림 매출에서 한전과의 계약이 차지하는 규모는 증가추세다. 4%대에서 머물던 매출액 대비 계약규모는 올해 들어 약 8%까지 확대됐다. 광림은 내년 5월까지 물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광림은 뛰어난 기술력, 안정적인 장비 공급 등을 바탕으로 한전과의 공급계약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 기능을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림이 한국전력공사에 공급 예정인 활선작업차의 모습. [자료제공=광림]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