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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11/17)] 테슬라 中 슈퍼차저 수 급증, 풍력·태양광발전 보조금 예산 배정, 삼성전자 6G 실험 등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09:20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09:20

中 '슈퍼차저' 충전기 8000개 돌파
내년 신에너지 발전 보조금 확정
삼성전자 6G 실험, IoT 성장성 낙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17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 내 테슬라 급속 충전기 수 급증 △ 내년 풍력·태양광 발전 보조금 예산 확정 △ 삼성전자 미국 내 6G 실험 등을 꼽았다.

◆ 중국 내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기 급증

[사진=바이두(百度)]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가 중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테슬라 차이나 충전사업팀에 따르면, 테슬라가 현재까지 중국에 설치·개방한 급속 충전소는 1000개, 급속 충전기는 8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충전소 700개, 일반 충전기 1750개까지 더해 중국 내 360개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신(中信)증권은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예상보다 빨리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충전기 시장 역시 빠르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2025년 32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 대 충전기 비율을 3:2.5로 추산할 경우 2025년 충전기 수는 1000만~1300만 개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이 향후 5년간 45%의 연평균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현재 대비 5~6배 커질 것이라고 중신증권은 예상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강소중천과기(中天科技·600522), 국가전력남경자동화(國電南自·600268), 적성전자(積成電子·002339)

◆ 2022년 풍력·태양광 발전 보조금 예산 조기 확정

[사진=바이두(百度)]

풍력·태양광 발전에 대한 2022년 보조금 예산이 조기 확정됐다.

재정부가 중앙예산 공공플랫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관련 통지문에 따르면, 내년도 신에너지 보조금 규모는 약 38억 7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중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발전에 배정된 예산은 각각 15억 5000만 위안, 22억 8000만 위안, 3824만 위안이다.

민생(民生)증권은 대형화·(중국)국산화가 대세가 되고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에 발빠르게 순응해 시장 점유율 제고가 기대되는 부품 분야 선두 기업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일월고빈(日月股份·603218), 뤄양 신창롄 슬루잉 베어링(新強聯·300850), 금뢰풍력발전(金雷股份·300443)

◆ 삼성전자 6G 실험 소식에 IoT 산업 눈길   

[사진=셔터스톡]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6세대 통신(6G)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A주 사물인터넷(IoT) 테마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역시 6G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화한 6G 기술 경쟁이 IoT 업계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6G 실험을 위한 전파 사용 신청 승인을 얻었다. 6G 스마트폰으로 기지국과 중장거리 통신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적이다.

개원(開源)증권은 6G는 만물인터넷에서 만물지능인터넷으로의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 산업사슬에 포진한 기업들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6G 관련 특허 수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중국 매체 CNMO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원했거나 출원 신청 중인 6G 특허 수는 2만 건으로 이중 중국 기업 비중이 40.3% 달하며, 한국은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NMO는 지난 9월 베이징시가 6G망 구축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대부과기(大富科技·300134), 보통과기(寶通科技·300031), 귀엄망락(貴廣網絡·600996)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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