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대만·베트남 등 마무리…"조속한 시일 내 인수 종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베트남 경쟁당국은 언급했다. 베트남은 기업결합 신고 필수국이다.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지난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태국에서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또 임의신고국가인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고, 필리핀 경쟁당국에서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각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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