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닥터 브레인' 이선균 "매회 궁금증 자극하는 '엔딩 맛집' 드라마죠"

기사입력 : 2021년11월12일 17:04

최종수정 : 2021년11월12일 17: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선균이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후속작 '닥터 브레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했다.

이선균은 최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에 출연한 계기와 소감을 말했다. 그는 스크린이 아닌 OTT 작품, 그것도 한국에 막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TV+의 드라마 시리즈를 선택한 건 전적으로 김지운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애플TV+ '닥터 브레인'의 이선균 [사진=애플TV+] 2021.11.12 jyyang@newspim.com

"그전부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닥터 브레인'에 출연한 가장 큰 이유는 배우로서 김지운 감독의 팬이었고 너무나 함께 작품하고 싶단 마음이 컸어요. 그게 1번이었죠. 애플TV+ 한국의 첫 콘텐츠로 공개된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고는 봐요. 처음에 대본을 읽었는데 정말 재밌게 몰입감있게 읽어서 한번 해볼만 하겠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죠."

'닥터 브레인'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선균은 극중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이후 신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찾아 나선다.

"뇌와 뇌가 연결되는 장면의 반응이나 표정에 집중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과정이나 표현은 감독님이 교차편집이나 화면을 통해 너무 잘 보여주신 것 같아요. 저로서는 그냥 변화한 다음이 어떨까. 어떻게 일어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애플TV+ '닥터 브레인'의 이선균, 김지운 감독 [사진=애플TV+] 2021.11.12 jyyang@newspim.com

고세원은 비극을 겪은데다 천재 뇌과학자라는 설정 탓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역이다. 시종일관 바닥에 착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존재할 뿐 기쁨이나 슬픔, 동요하는 등의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선균은 이 점을 김지운 감독과 상의하며 만들어 나갔다.

"처음에 리액션이 없는 인물이다보니. 감정이 없어서 그게 좀 힘들었죠. 나중에 감정이 오고 큰 호흡이 올 때도 있긴 있는데, 너무 그게 없었던 캐릭터다보니 그 간극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걱정도 하면서 표현했던 기억이 나요. 말도 어떻게 해야 할까. 호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 없는 것에만 너무 포커스를 두면 제가 주요 인물로서 서사를 끌고 가는데 너무 무미건조해지고 재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어느 정도 감정은 학습돼있는 설정으로 잡아 나갔죠. 인물 역시도 우리 장르에 맞는 톤으로 잡아나가려고 감독님과 얘길 많이 나눴어요."

이선균은 '닥터 브레인'에 만족감은 물론이고 함께 작업한 김지운 감독에게도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시청자들이 호평하는 '뇌 동기화' 장면은 물론이고 그의 말에 따르면 매 회 엔딩이 충격적인, '엔딩 맛집' 드라마가 바로 '닥터 브레인'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애플TV+ '닥터 브레인'의 이선균 [사진=애플TV+] 2021.11.12 jyyang@newspim.com

"김지운 감독님과 작품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배우들이라면 꼭 한번 만나고 싶은 분이죠. 직접 작업을 해보니까 말씀이 많은 편은 아닌데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정확하고 세련된 디렉션을 주시는 타입이에요. 또 우리 작품은 매회 엔딩이 정말 대단한 명장면이에요. '엔딩 맛집'이 바로 우리 작품이 아닐까요. 다음 화를 궁금해서 안될 정도의 궁금증을 반드시 맺고 끝내기 때문에 매회 엔딩을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거예요."

'기생충'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그리고 최근엔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 문화 전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대다. 이선균은 "겹겹이 쌓아온 덕을 보는 것 같다"면서 기분좋은 웃음을 지었다. '닥터 브레인'은 OTT 작품이고, 서사가 얼마든지 다양하게 뻗어갈 가능성이 있어 시즌2 역시 열려있다. 이밖에 시즌제 드라마로 만나고 싶은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자신의 애정작으로 '나의 아저씨'를 꼽았다.

"그동안 BTS가 너무 잘되고 또 잘해주면서 많은 분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겼죠. '기생충'이 수상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모이고 쌓이면서 한국에 궁금증이 생기신 것 같아요. 새롭게 모두가 다가오는 와중에 함께 만드는 배우, 스태프, 콘텐츠들이 또 잘 어우러져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어요. '나의 아저씨'는 많은 분들이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해주실 만큼 저도, 배우들도 많이 치유받은 자랑스러운 드라마예요. 여전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드라마로 남은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