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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바다 품은 K-골든코스트 명문도시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11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11월11일 14:04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018년 전국 최연소 지자체장으로 선출돼 시흥시를 4차 산업도시·미래첨단도시로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다."

11일 뉴스핌이 만난 민선7기 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임 시장은 K-골든코스트를 구상하며 바다를 품은 도시, 미래를 꿈꾸며 살고 싶은 도시, 4차 산업혁명과 첨단미래도시, '쉼'이 있는 도시 등을 추구해 지난해 말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임 시장은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시회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K골든코스트 사업추진 등을 시민들과 함께 이뤄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넘치는 명문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2021.11.11 1141world@newspim.com

다음은 임병택 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7기 임기 3년 동안 주력한 시정은 무엇이고 어떤 성과를 냈나

▲지금 추진 중인 K-골든코스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월곶에서 시화MTV까지 15km정도가 해양레저와 관광,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이 되는 산학연 첨단시설이 집적된 황금빛 해안이 될 거다.

또 서울대병원을 유치해 냈다는 게 중요하다. 지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 시흥시민들이 가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최정상급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 그 다음으로는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란 점에서 큰 의미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800병상으로 계획됐는데 고급 의료 인력이 2000명 가까이 상주하게 된다. 여기에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에서 쓰이는 재화들까지 다양한 형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될 거다.

- 시흥시에 들어선 서울대의 역할 그리고 진행상황과 발전 방향은

▲교육협력동과 미래모빌리티연구동,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이 움직이고 있다. 현재는 2단계 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단지 조성과 글로벌 인재육성, 창업 촉진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시흥시 안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6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조성될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의 시발점이자. 전초기지로 역할할 것이다.

- 3기 신도시 등 지역 내 개발이 완료되면 시흥은 어떻게 변모하나

▲시흥광명 신도시는 이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도시 콘셉트를 잡고 정책을 녹여내야 하는데, 그 전에 수반돼야 하는 것이 교통이다. 현재 국토부와 LH에 광역교통개선 등을 건의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의나 주민대책위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시흥광명테크노밸리도 연장선상에서 봐야하는데, 시흥광명테크노밸리는 일반사업단지 뿐 아니라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3기 신도시 내에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어서 도시 색을 보다 또렷하게 내기에 적합할 것 같다.

- 철도 등 SOC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유와 성과는

▲시흥시민들의 교통에 대한 염원이 컸다. 서울과 인접해있는데도 대중교통이 잘 구축돼 있지 않아 시민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래서 지금 시흥시는 철도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게 핵심이다.

우선 지난 2018년 서해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는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 대곡역으로 가는 노선이 추가 개통된다. 분당수인선도 지난해 완전운행을 시작했다.

시흥시 대중교통체계의 대전환은 지금부터다. 시흥시청에서 여의도를 경유하는 신안산선은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월곶에서 판교까지 가는 경강선도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시흥시를 관통하는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반영됐다. 제2경인선은 인천에서 신천역, 은계지구에서 광명까지 연결되고, 신구로선은 시흥대야역에서 서울 목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서해선과 연계해 시흥시 교통편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시흥화폐 시루는 시흥시 자랑 중 하나다. 시민과 함께 만들었고 시흥 전 지역에 퍼져 있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시루가 특이할 만하다. 현재 시흥시 모바일 시루 사용자는 26만명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45%, 경제활동 인구의 88%가 사용 중이다. 지난해 1인당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률 경기도에서 3위 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255억이 발행 유통됐는데 일 평균 8억5000만원을 구매한 셈이다. 또 사용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는데 긍정평가가 93.1%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 향후 민선 7기 남은 임기 시정 방향은

▲남은 임기는 시흥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경계와 제한 없이 교육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간이 될 거다.

그 처음과 끝은 마을이다. 시흥시에는 전국 최초 동별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가 활동 중이다. 현재 16개동 15개소의 마을교육자치회가 구성돼 동 특성에 맞는 교육현안을 나누고 해결하는 동 대표 교육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서울대교육협력사업은 확장과 다양성을 주제로 질적·양적 확대에 집중한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 조성한 남부교육장과 은행동 북부교육장을 시작으로 공간도 넓혀갈 거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따라 전 연령대가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에서 수준높은 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교육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교육사다리를 놓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 최근 어린이헌법책을 썼는데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헌법책인 이유가 있나

▲헌법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과 평등을 위한 약속이자, 선물이다. 헌법은 더 알려지고 더 읽혀야 한다. 정치인과 언론 모두 헌법을 이야기하면서도 누구도 헌법을 제대로 알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헌법을 알리고 싶었다. 우리는 어떤 모습이라도 사람으로서 소중한 가치를 가진 존재이며 헌법은 바로 우리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약속'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헌법이 두꺼운 법전인 줄 안다. 전혀 아니다. 중요한 50여 조문, 눈으로 읽으면 10여분 남짓. 그 정도만 알아도 된다. 충분하다.

그래서 이번 책은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언어로 기술했다. 엄마가 불러주는 동요처럼,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헌법이 따뜻하고 쉽고 재미있게 읽혔으면 한다.

시민에게 한 마디

▲지난시간동안 시정을 운영하며 느낀 것은 '시민의 힘'이다. 지금까지 변화를 거듭해 온 시흥시의 발전은 시민의 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생의 정신을 보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직 시흥은 수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 K-골든코스트는 이제 막 기를 올렸고 시흥광명지구는 3기 신도시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시점에 있다. 끝까지 시민의 힘을 동력삼아 민선7기 시흥시 열심히 커 나갈 것이다. 지켜봐달라.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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