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제주 국회의원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의혹 조사 소극적"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5:33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5:33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대표 민간특례사업으로 꼽히는 오등봉도시공원 관련 의혹과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9일 도시공원 민간특례에 대한 중단과 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에 대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답변을 공개하고 "비리, 난개발 제주 오명 청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주시 오등봉공원 2021.11.09 mmspress@newspim.com

이 단체의 공개서한에 대해 오영훈 의원과 위성곤 의원 측은 답신을 했으나 송재호 의원은 답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의원은 답신을 통해 "전국의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자료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상태이고, 국정감사에서도 전국적인 점검을 촉구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회신했다.

오 의원은 제주도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차원에서 적절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의성곤 위원은 "현재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심사하고 있으므로 그 결과를 지켜본 후 도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송재호 의원은 답신이 없는 경우, 이 문제에 대한 관심과 문제 의식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참여환경연대측의 반복적인 입장 표명 촉구에도 불구하고 답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 송재호 의원의 책임과 역할이 크고 중요함에도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힐난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문제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도의원들이 압도적 다수로 포진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에서 민의와는 반대로 수많은 문제점에 눈을 감은 채 환경영향평가동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대한 큰 책임을 통감해야 할 주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3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제주지역 국회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영훈 의원은 관심을 가지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의 폭주를 멈추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위성곤 위원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오등봉공원 도유지 매각과 관련한 심사를 지켜보면서 진상조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도시공원 민간특례의 민낯이 명명백백히 드러난 상황에서 민간특례사업 중단과 제주도당 차원의 진상조사 요구가 섣부른가"라고 반문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성토했다.

그러면서 "제주 국회의원들이 주저하는 동안, 갈등은 심화되고 난개발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라며 "진정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고, 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고자 한다면 즉각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