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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솽스이 본거래 개막, 한시간만에 작년 하루 판매액 넘어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2:12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알리바바 티몰 솽스이 쇼핑 축제가 11월 1일 잔금을 지불하는 본 판매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예약 판매는 앞서 10월 20일 저녁 8시에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11월 1일 0시 부터 한시간 동안 2600개 이상에 달하는 브랜드 거래액이 작년 이날 하루 전체 판매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토종 스포츠 브랜드 훙싱얼커와 샤오펑자동차 등 중국 국산 브랜드의 한시간 판매액이 작년 솽스이 하루 판매액을 초과해 주목을 끌었다.

알리바바 티몰 플랫폼에서는 솽스이 본 판매 개시 첫날인 1일 반나절만에 53개 미용 화장품 제품이 2020년 솽스이 당시 20일 판매액을 넘어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징둥은 알리바바 보다 4시간 앞선 10월 31일 8시 부터 잔금 지불로 거래를 마치는 본 판매를 시작, 4시간 만에 총 1억 9000만 건의 상품을 판매했다.

징둥은 2021년 솽스이 행사에 총알 배송 서비스를 도입, 본판매를 시작한 지 두시간만인 10월 31일 22시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은 고객들에게 솽스이 구매상품 배달을 완료했다.

인터넷 경제 전문가인 어우량르후이 중국 중앙재경대 교수는  최근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인 솽스이 판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솽스이 행사가 쐉순환의 한축인 내수 소비 경제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계 설문 조사에 따르면 반수가 넘는 조사 대상 소비자들이 2021년 솽스이 글로벌 쇼핑 축제 때 3000위안을 소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계는 11월 2일 솽스이 거래가 피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타오바오 왕홍이 알리바바 본부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1월 뉴스핌 촬영.  2021.11.02 chk@newspim.com

상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반수 이상의 브랜드 입점 상가들이 올해 솽스이 거래액을 1000만 위안으로 내다봤다. 이가운데 솽스이 기간 매출액이 1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 상가도 13.16%에 달했다.

작년 솽스이 이후 부터는 특히 더우인과 콰이서우 등의 돤 스핀(短視頻, 숏 비디오) 플랫폼과 핀둬둬 등의 SNS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타오바오나 티몰로 징둥 등 전통 방식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더우인과 콰이서우는 짧은 동영상 볼거리와 전자상거래를 융합, 고객을 유인하고, 플랫폼에 오래 머물도록해 구매를 폭발적으로 늘렸다. 콰이서우 전자상거래 생방송 판매액은 2018년 9600만 위안에서 2020년 무려 4000배가 넘는 3812억 위안으로 급팽창헸다.

숏 비디오 생방송 플랫폼들의 이런 약진세를 반영하듯 알리비바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78%에서 2021년 51%로 감소했다.

텐센트가 2대 주주인 핀둬둬도 저가와 공동구매, SNS와 전자상거래를 접목하는 모델로 작년에 이어 올 솽스이에서도 소도시 농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핀둬둬는 2020년 6월~ 2021년 6월까지 활성 고객수가 7억3850만명에 달했다.

2021년 디몰 솽스이 쇼핑 축제는 10월 20일 물건을 선택해 먼저 예약금만 지불하는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11월 1일~3일과 솽스이 당일인 11월 11일 두 기간으로 나눠 본 판매가 이뤄진다. 첫 기간인 11월 1일~3일 잔금을 완불한 고객들은 10일 앞당겨 구매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친환경 분야 샤오펑 자동차가 베이징 시내 버스정류장에 티몰 솽스이 행사 판촉 광고판을 설치해놓고 있다. 2021.11.0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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