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방문객 확진 상하이디즈니랜드 발칵, 중국 코로나19 남방 확산 비상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0:35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8:05

디즈니랜드 즉각 폐쇄, 방역 모드 전환
베이징유니버셜스튜디오도 바짝 긴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서북부 지역에서 시작된 가을 코로나19 감염이 중남부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자 중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중국 남방 지역까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0월 31일 저녁 상하이시 당국은 상하이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유커(여행객)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10월 18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진원지로 한 이번 코로나19 감염은 22개 성시자치구에 걸쳐 22개도시로 확산됐다.

상하이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이 확진자는 10월 29일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에서 기차로 상하이에 도착, 10월 30일 하루 디즈니랜드에 들렀다가 이날 저녁 다시 기차로 상라오로 돌아가던 도중에 확진자로 판명됐다.

철도 당국은 승객들의 방문 행적을 추적하던 중 이 탑승 승객이 이전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착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지자 저장성 항저우(杭州) 인근에서 긴급 하차 조치했다.

이 승객은 하차 후 항저우 샤오산(萧山)구 인근에서 핵산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됐다. 다만 11월 1일 0시 현재 저장성 항저우는 아직 저위험 지구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베이징시 등 일부 성시는 중고위험지구는 물론 항저우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 출장 및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특히 항저우와 징시성 상라오 등 방문 주민은 즉각 관공서에 신고하도록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주민이 주택가 인근 병원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 2021.11.01 chk@newspim.com

31일 상하이디즈니랜드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문을 닫고 시설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디즈니랜드와 함께 인근 유원지 까지 모두 긴급 폐쇄하고 방문 유커들에 대해 핵산검사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당국은 10월 30일~10월 31일 상하이디즈니랜드와 인근 유원지를 방문한 모든 인원들에 대해 주거지 행정기관과 소속단위에 자발적으로 신고, 핵산검사를 받고 방역지침을 엄수하도록 했다.

상하이디즈니랜드는 통상 하루 방문객이 5만 명 정도에 이르며 31일 저녁 현재 디즈니랜드 내애 모두 4만 6000명의 유커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디즈니랜드 유커들이 출구를 나오기전 핵산검사 받고 집으로 돌아간 뒤 24시간 후에 재차 핵산검사를 받아야하며  두차례 핵삼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된 이후에도 12일동안 추가 핵산검사와 함께 면밀한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 21세기경제망은 상하이디즈니랜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여행객이 몰리는 장소여서 코로나19 감염 진원지가 될 공산이 큰 곳이라며 같은 테마파크인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 역시 10월 24일 코로나19 밀착 접촉자가 방문해 시설물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긴급 방역 활동을 펼친바 있다. 10월 30일 유니버셜스튜디오측은 검사와 함께 긴급 방역 활동을 전개했으며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8일 샨시성 시안의 해외 유입 환자 발생에 이어 19일 네이멍구 아라산멍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 한 뒤 서북 지구를 진원지로 확산한 코로나19 본토 감염은 10월 31일 까지 샨시 간쑤 등 모두 22개 성시자치구 22개 도시로 번졌으며 누계 확진자만 347명으로 늘어났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