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강화의 종교시설에서 2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인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관련 54명을 포함, 모두 15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명이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전날 숨졌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지난 28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화군의 종교시설에서는 전날 확진자와 접촉한 2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지난 29일 처음으로 확진자 2명이 나온 계양구 유치원에서도 전날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0명은 원생이며 1명은 종사자, 나머지 3명은 가족 등 접촉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의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중학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연수구 대안학교에서도 추가로 2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1명이 됐다.
미추홀구 초등학교와 부평구 쳬육시설에서 각각 1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과 관련한 5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75명이며 나머지 28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9373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19만7187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74.5%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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