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탄소피크 가속, 2030년 中 자동차시장 40%가 신에너지차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1:16

탄소배출 정점 방안 제시, 모빌리티 산업 지각변동
중국 올 신에너지 전기차 판매 대수 300만대 무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2030년) 실행 구체방안이 제시된 가운데 향후 중국 모밀리티 산업에 지각변동의 대대적인 재편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2020년 기준 자동차 판매량이 총 2531만 1000대에 이르며 2030년 신증 신에너지 자동차가 총 40%를 차지, 약 10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10월 26일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행동 방안(방안)' 구체 계획을 발표했다. 방안은 2025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0% 내외까지 높이고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율을 2020년 보다 13.5% 낮추기로 했다.

'방안'은 또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을 2020년 보다 18% 줄인다고 밝혔다. 2030년에는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5% 내외로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2005년 보다 65% 이상 줄여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목표를 계획대로 실현할 계획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방안'은 녹색 저탄소 전환과 에너지 절약및 탄소저감, 산업분야 탄소 피크, 도농건설 탄소피크, 교통운수 녹색 저탄소 행동, 순환경제와 과기 혁신. 녹색 저탄소 국민행동 등의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2030년 탄소 피크에 대한 구체방안에 따라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통 내연기관 위주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로 한층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공공 서비스 차량의 전기차 대체와 전력 및 수소연료, 액화 천연가스 화물차 보급도 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주택가 인근 충전소에서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을 하고 있다. 2021.10.27 chk@newspim.com

 

2030년까지 중국 전체 모빌리티 시장에서 신증 신에너지및 청정 에너지 동력 차량 비중이 40% 내외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육로 교통운수의 석유 소비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2531만 1000대를 기록했다. 40% 목표를 적용할 경우 2030년에 가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증 신에너지 및 청정 에너지 차량이 모두 1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올해들어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승용차 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9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200만 대에 달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300만 대를 돌팔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토종 신에너지 자동차 선발 기업인 비야디는 2021년 8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대수가 월간 기준 처음으로 7만대를 돌파했다. 1~9월 이 회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총 판매량은 33만 7600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이 74.56%에 이른다.

비야디외에도 광치아이안(廣汽埃安)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 리샹(理想) 등 또다른 중국 로컬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신에너지지 차량 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휘발유 내연기관 위주의 전통 자동차 기업들의 친환경 자동차 생산 전환도 가속화하고있다. 중국 창청(長城) 자동차는 2025년까지 총 400만대 판매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중 80%를 신에너지 자동차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치(廣氣) 자동차 그룹도 2025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20%, 70만대 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 쯤엔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국 신차 판매 점유율이 35%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