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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방류한 연어, 고향 울진 왕피천으로 회귀...8마리 포획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9:08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09:08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내 최대 연어회귀 모천인 경북 울진의 왕피천에서 연어 8마리가 올해 처음 포획됐다.

27일 경북도와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욍피천 연어 포획장에서 암컷4마리와 수컷4마리 등 8마리의 연어가 처음 포획됐다.

이들 첫 포획 연어 8마리는 모두 3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지난 2018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방류한 어린 연어가 베링해와 북태평양을 거치는 1만8000㎞의 긴 여정을 마치고 산란을 위해 고향인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평균중량 2.91㎏, 평균전장 70.09㎝ 크기이다.

경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가 26일 '연어회귀모천'인 울진 왕피천의 연어 포획장에서 올해 처음 포획한 어미 연어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10.27 nulcheon@newspim.com

연구센터는 왕피천 포획장을 통해 채포한 어미 연어에서 얻은 성숙된 난과 정액을 인공수정해 건강한 어린 연어로 성장시켜 방류하게 된다.

올해는 총 1500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해 7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지난 1971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5346만 마리를 방류했다.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인 한국인 연어의 과학적 생태자료를 축적, 자원 증강과 연어의 모천국으로서의 세계적 지위 향상을 위해 CWT(Coded Wired Tag)와 발안란 이석을 이용한 연어 표지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CWT(Coded Wired Tag)는 어린 연어 주둥이 끝에 삽입하는 작은 태그(tag)로 나라별 기관마다 각각 다른 고유 번호가 있어 연어 방류사업의 효과와 회귀경로·년수 등의 생태자료를 파악에 활용된다.

또 발안란 이석표지는 NPAFC에서 고유 이석표지 번호를 지정해 어류의 이석(아가미 주변의 뼈 조각)에 나라별 기관마다 각각 다른 나이테 모양의 륜(ring)을 형성하여 연어 생태자료 연구에 활용한다.

연어는 세계 10대 푸드 중 유일한 생선으로 알려진 슈퍼푸드로 오메가-3 지방산과 아스타잔틴이 함유돼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등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도 2만7537t에 불과했던 수입량이 5년 만인 2021년의 경우, 54.7% 증가한 4만2609t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연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연어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사업의 선행 과정으로 해수를 이용한 육상양식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어린 연어의 인공부화 방류를 지속해서 추진해 연어 자원증대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원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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