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25 leehs@newspim.com |
문 대통령은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되었던 국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특히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이다. 복지시설들도 정상 운영되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이다.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여 K-방역을 완성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5년과 관련,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 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다.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고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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