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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군용 헬기 정비능력 강화…보잉사와 협력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4:17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4:17

데이터 기반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 강화
국내 회전익 도입사업 공동 참여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 각서는 아파치, 치누크 등 우리 군이 특수작전임무와 수송용으로 운용하는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대한항공과 보잉사가 유지 정비(MRO)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오른쪽)과 마리아 레인 보잉 인터내셔널 세일즈·전략 파트너십 부사장(왼쪽)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종합 정비창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미국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4700대 이상의 군용기 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 실적을 갖고 있다.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우리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리아 레인 보잉 항공부문 부사장은 "오늘날의 안보 환경에서는 신규 항공기 도입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 기술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치와 치누크에 대한 보잉의 데이터 기반 후속 군수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의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해외시장에서 후속 군수지원 사업 포함 기타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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