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섬유·패션업계와 손잡고 코로나로 침체된 패션산업 경기를 회복시키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성장을 도모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섬유, 패션 분야 27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날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김기중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패션산업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패션허브'를 구심점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서울비전 2030의 대표사업인 '세계 뷰티산업 허브구축'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업무협약 모습. 좌측 황보연 경제실장 [사진=서울시] 2021.10.15 donglee@newspim.com |
'뷰티 산업허브 구축'은 동대문을 화장품 기업 및 연구기관, K-뷰티 체험공간·아카데미, 한류 연계 문화?관광콘텐츠가 집약된 '글로벌 뷰티산업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서울패션허브'와 연계되는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2030년까지 구축해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티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섬유산업업계는 ▲서울패션위크 연계한 패션-소재 산업 간 협력 기반 구축 ▲패션 디지털 인재양성 ▲지속가능 패션소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랜드 정보 공유 ▲의류제조업체 DB 정보 공동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와 소재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소재 트렌드 정보를 제공해 국산 소재 활용 확산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활용한 패션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해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B2BC 플랫폼, 빅데이터 구축사업 등과 서울패션허브를 연계해 O2O 마케팅 협력 등에 나선다.
패션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서울패션허브(동대문)-디지털인적자원개발센터(테헤란로)와 연계해 서로 교차 수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 지속가능 패션분야 맞춤 정보 제공으로 그린 브랜드를 육성키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산업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융복합 기반의 패션산업 생태계 혁신 거점 공간인 동대문 '서울패션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패션산업와 섬유산업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섬유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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