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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초의원회 "이준석 대표, 기초의원에 대한 오해·몰상식 경악"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1:02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1:0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기초의원협의회는 1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기초의원 비하 발언과 관련해 "지난 7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서울대 강연회에서 기초의원에 대해 경악할 수준의 발언을 뱉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의하면 기초의원이란 중장년층 남성이, 동네 유지처럼 술 마시고 다니며 형, 동생하신 다음 불법도 같이 좀 저지르면서 으샤 으샤해서 당원 모집하고 그러면 공천받는다라고 발언했다"고 질타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기초의원협의회는 12일 오전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이준석 당대표의 발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10.12 ndh4000@newspim.com

이어 "자신이 노원구 당협위원장으로 일했으니 아마도 이 대표는 불법도 좀 저지르는 형님들과 으샤으샤해서 공천을 주셨던 듯 하다"라며 "이 대표의 발언은 기최의회와 기초의원에 대한 심각한 오해와 몰상식을 드러내고 있어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초의원협의회는 "모든 기초의원들에게 심각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원리인 자치와 분권의 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만약 불법적인 일도 좀 하는 형님들 위주로 기초의원 공천이 이뤄졌다면 마이크 앞에서 떠들지 말고 지방의원 공천 기준을 바꾸고, 대책을 내놓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자 당대표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작 본인도 총선에 나갔을 때는 기초의원들에게 조직관리 부탁하고 사람들 모아오라고 사정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지며 "이 대표가 기초의원의 도움을 받지 못해 총선에서 세 번 낙선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기초의원과 국회의원은 하는 일과 권한의 차이이지 우열관계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의원협의회 "이런 식의 언행이라면 언젠가 강물 위로 떠내려가는 것은 이준석 당 대표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가뜩이나 특정 대통령 후보의 어처구니 없는 설화로 국민들은 심란한데 이 대표까지 말을 얹어 국민들을 남감하게 만들지 말고 발언하기 전에 정제하는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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