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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시대'가 클래식했다면 '이서현 시대'는 혁신을…'새로운 리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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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오랫동안 빗장을 닫았던 리움미술관이 8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 이제는 이서현 리움 운영위원장(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체제다.

홍라희 전 관장이 이끌던 리움이 격조있고 클래식했다면, 이서현 위원장이 이끄는 리움은 보다 세련되고, 다이나믹해진 것이 특징이다. 한결 과감해졌다. 예전 같으면 미술관 로비에 사선의 천장이라든가, 검고 육중한 기둥과 의자가 가능치 않았을 듯한데 확 달라졌다. 바야흐로 새 시대다.

근래들어 젊은 미술애호가층이 대거 확산된 것에 부응하듯 리움 또한 확실히 젊어졌다. 동시에 첨단화, 디지털화를 더욱 깊고, 실질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우아하고 품격 있었던 과거의 리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있다.

리움은 국내 사립미술관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리더 격의 뮤지엄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일체의 기획전을 중단해 4년여 만에 기지개를 켜게 됐다. 기업이 세운 사립미술관이라 해도 등록미술관으로써, 공공성과 시대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아예 휴관에 돌입해 수준 높은 미술관문화를 향유하려던 미술팬들은 갈증이 컸다. 그런데 1년9개월여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와 개편을 거쳐 대중과 다시 접속한다.

[서울=뉴스핌] 아니카 이, '완두수염진딧물', '점박이 도롱뇽', '푸른 민달팽이'. 2019, 켈프, 아크릴, LED, 기계나방 144.67x55.88x63.50cm,162.56x66.04x66.04cm,154.94x68.58x68.58cm. Courtesy 47 CANAL, New York ⓒAnicka Yi, 2020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최근 이건희컬렉션이 대중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이건희컬렉션 기증특별전이 열띤 호응을 얻자 리움은 적잖이 고무된 상태다. 이에 상설전을 전면 개편했다. 10여년 넘게 큰 틀을 유지하던 리움의 컬렉션 전시(상설전)를 대거 개편해, 지금껏 소개하지 않았던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절반 이상의 작품이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리움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한 알짜배기 작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상설전은 그 미술관의 목표와 비전, 맥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다.

리움의 '현대미술 상설전'은 3개의 특별한 주제로 재구성됐다. 우리의 삶과 예술에서 가장 진지하고도 풍성하게 변주되는 빛깔인 '블랙'을 탐색한 '검은 공백', 비물질의 세계로 확장된 현대미술을 열린 시각으로 보여주는 '중력의 역방향', 예술의 끝없는 상상력을 성찰케 하는 '이상한 행성' 등의 주제로 총76점이 모였다. 상설전은 2층에서부터 지하로 내려가며 관람하도록 되어 있다. 2층의 '검은 공백'에는 최만린, 최욱경의 검은 조각과 회화를 필두로, 가다 아메르의 자수회화, 에티오피아 출신의 미국 작가 줄리 머레투의 차콜빛 추상연작 등이 내걸려 숭고하고도 장중한 예술세계로 인도한다.

상설전 중 1층의 '중력의 역방향'은 2층과 지하층의 전시를 연결해주는 전환의 공간이다. 동시에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다룬 공간이기도 하다. 유리, 금속, 아크릴로 구성된 출품작들은 재료 본래의 물성을 갖고 있지만 작품의 투명성, 빛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매우 초현실적이다. 관객은 마치 무중력 공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1층 전시실 초입에 위치한 나와 코헤이의 두개의 육면체 작품이 특히 그렇다.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무한분열하는 세포(cell)들은 공중에 붕붕 떠다니는 듯하다. 여기에 빛의 특성을 활용해 인간의 시지각을 실험하는 로버트 어윈의 '무제', 강철과 유리로 양방향 거울을 만든 뒤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만든 댄 그레이엄의 '슬라이스' 등 관객참여형 작품이 추가됐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이브 클랭이 1961년 격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제작한 회화 '대격전'. 리움의 기획전 중 '펼쳐진 몸'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지하 전시실의 '이상한 행성'전은 이름에서도 유추되듯 관객을 기이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괴물, 기계생명체같은 존재들이 부유하거나 움직인다. 우주의 이름 모를 행성에 불시착한 듯한 느낌인데, 전시장 초입에 놓인 최우람의 작품부터 심상치 않다. 모래 위에 길게 누워있는 금속의 기이한 해골뼈 위에는 길고 가는 홀씨가 하늘거린다. 최우람이 창안한 '쿠스토스 카붐'이란 기계생명체로,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가능한지를 묻는 키네틱 작품이다. 이어 만나는 아니쉬 카푸어의 곡면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이중 현기증'은 사물을 왜곡해서 반사하는 작품이다. 자꾸 주변을 맴돌며 조각에 투영된 일그러진 내 모습과 주변 모습을 관찰하며 즐거운 혼돈을 경험할 수 있다. 이승조의 추상화와 볼프강 라이프의 천연밀랍으로 꾸민 작품도 곁들여졌다.

새롭게 추가된 재미 아티스트 아니카 이의 설치미술은 상설전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다. 천장에 걸린 노란 고치는 '완두수염진딧물', '점박이 도롱뇽', '푸른 민달팽이'인데, 기계음을 발산하며 안쪽에 로봇곤충이 날아다닌다. 살아있는 기계를 보는 듯한 미래적 작업으로, 유기체와 인공물의 경계를 흐리면서 '기술의 진보가 장차 인간 삶을 어떻게 바꿀가'를 질문해보게 한다.

한편 8일 개막하는 기획전인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은 모든 예술의 뿌리인 '인간'을 천착한 전시이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재난의 시기에, 인간 존재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해본 인문학적인 특별전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51명 작가의 작품 130여 점이 운집했다. 기획자는 인간 실존에 대한 성찰을 다룬 20세기 중반의 미술을 시작으로, 휴머니즘의 위기 및 포스트휴먼 논의를 거쳐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본질과 그 가치를 탐구했다.

전시는 모두 7개의 섹션으로 짜여졌다. 인간를 다룬 예술적 성찰을 다각도로 돌아보며, 오늘의 지구촌 인류가 맞닥뜨린 난관과 미래 이슈를 매우 진지하게 짚어봤다. 첫 질문은 '나는 혹은 인간은 스스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가'이다. 지난 시기 인간은 '그렇다'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근래 이 신념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철학자들은 인간 이성은 불완전하고, 주체는 분열돼 있다고 진단한다. 결국 타인을 통해 비로소 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첫 섹션은 '거울보기'로 꾸며졌고, 예술가들의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자화상과 초상이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론 뮤익 '마스크 Ⅱ',2002,혼합재료,77x118x85cm.개인소장. ©Ron Mueck [촬영=한도희,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자신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덩그러니 눕혀놓은 론 뮤익의 '마스크Ⅱ', 다양한 예술가들의 초상사진 속에 시대를 대변하는 예술가의 역할을 담아낸 주명덕과 육명심의 '예술가 시리즈', 스타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집합한 앤디 워홀의 '마흔 다섯 개의 금빛 마릴린', 중동 민주화운동을 다룬 쉬린 네샤트의 '왕서' 연작 등이 첫 섹션을 장식하고 있다.

두번째 섹션은 몸을 다룬다. '펼쳐진 몸'이란 타이틀로 21세기 인간존재를 이해하는 핵심단어인 몸을 다룬 다채로운 작품들이 모였다. 누구든 몸을 통해 삶을 체험하고, 타인과 소통함을 작품들은 여실히 말해준다. 이 섹션에서는 신체를 '살아있는 붓' 삼아 격렬한 행위의 흔적을 담은 이브 클렝의 회화와 한국행위예술 발전의 기폭제가 된 이건용의 회화가 연달아 내걸렸다. 또 여성주의 퍼포먼스의 선구적 예를 보여준 쿠바계 미국작가 아나 멘디에타,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중국 작가 장후안의 작품도 포함됐다.

섹션3는 'distortion 일그러진 몸'이다. 문명화된 인간사회 이면에 또아리를 틀어온 악의 본성, 폭력성, 야만성을 다룬 동서양의 다양한 작품들이 이 섹션에서 선보여지고 있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정상과 비정상을 두부모처럼 잘라 구분하려는 사회 관습에 저항하는 비판적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여성 신체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루이즈 부르주아의 '유방', 신디 셔먼의 '부서진 인형' 연작, 로버트 롱고의 인간과 좀비, 폐기된 로봇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 나왔다.

네번째 섹션은 강한 듯 하지만 유리처럼 연약한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다. 'fragility 다치기 쉬운 우리'로 명명된 이 섹션에서는 초연결시대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분리불안과 고독에 시달리는 오늘의 인류를 포착한 작품들이 나왔다. 진짜와 가짜,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불안정성을 다룬 요안나 라이코프스카, 김옥선, 니키 S. 리, 김상길, 정연두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섹션5는 'equivalence 모두의 방'이다. 걸핏하면 창궐하는 극단주의와 인종주의, 불평등을 타파하고, 다양성의 기치를 환기시키려는 예술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섹션이다. 야스마사 모리무라, 엘름그린&드라그셋. 최하늘, 정은영의 영상 조각 설치미술 등이 한데 모였다. 여섯번째 섹션은 'avidness 초월 열망'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덕분에 인간의 욕망은 날로 가속화되지만 브레이크 없는 열망은 적잖이 위태롭다. 인간과 기계의 상생적 관계를 모색한 백남준의 '로봇 K-456', 기계를 통한 신체의 확장과 인간향상을 꿈꾸는 스텔락의 퍼포먼스, 기술만능주의를 비튼 이형구의 사진 연작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섹션 7은 'cohabitation 낯선 공생'으로 인간중심주의가 초래한 작금의 전지구적 위기를 일깨운 작품들이 나왔다. 생명공학과 공상과학의 상상력을 접목한 데이비드 알트메즈의 독특한 조각, 동물과 자연의 지혜를 빌어 탈-인간중심적 삶을 모색하는 염지혜와 김아영의 작업이 이 섹션에 포함됐다. 막스 후퍼 슈나이더와 피에르 위그의 작품은 '낯선 미래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재개관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된 리움의 로비 [사진=리움] 2021.10.5 art29@newspim.com

이번에 리움은 미술관 심볼과 서체도 바꿨다. 새로운 비전을 목표로, 둥글게 회전하는 미술관 MI를 개발했다. 서체 또한 볼드하게 재편했다. 로비 공간은 동시대 감성에 맞게 로툰다를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뮤지엄샵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이 작업은 제일모직, 삼성물산에서 이서현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다. 오랫동안 로툰다에 드리워졌던 최정화의 '연금술' 대신 김수자의 '호흡'이 빛을 발하고 있고, 숯의 화가 이배의 대형작품이 로비에 설치됐다.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미디어 월'은 화질 5천만화소 이상, 가로 11.3m 높이 3.2m(462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보강돼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또 디지털 가이드와 리움 DID 등 디지털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돼 눈으로 보기 힘든 작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음미하는 등 보다 입체적이면서 생생한 감상이 되도록 했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9월1일 신임 부관장에 괄목할만한 기획전을 큐레이팅해온 미술비평가이자 교육자인 김성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호암미술관은 '야금_위대한 지혜'라는 타이틀로 전통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금속공예를 통해 한국미술의 역사를 짚어보는 융합형 전시를 준비했다. '야금(冶金)'은 광석의 채굴부터 불로 금속을 다루는 과정과 결과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선사 청동기시대부터 고대 장신구와 무속도구, 불교미술 등 전통 금속공예와 국가무형문화재, 현대작가들의 공예, 조각, 영상을 아우르는 이 전시 또한 파격적인 연출로 과거와 다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혁신적으로 달라진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관람은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연말까지 무료입장.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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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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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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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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