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사상 초유' 3번째 SH사장 공모…오세훈 시장, 김헌동 전 본부장 고집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헌동 후보 "SH공사 사장 되면 분양가 원가 공개…서울시민 권리"
서울시의회 "내정했나" 반발…오세훈 "김헌동, 집값거품 뺄 분 판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공모가 '사상 초유'로 3번째 진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저격수'인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2번째 공모에 떨어진 후 3번째 공모에 다시 최종 후보로 등장했다.

김 전 본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SH공사 사장직을 직접 제안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사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사장이 되면 오 시장이 과거 실시했던 '분양원가 공개'를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 유명환 기자 = 2021.08.14 ymh7536@newspim.com

◆ 김헌동 후보 "SH공사 사장 되면 분양가 원가 공개할 것…서울시민 권리"

김 전 본부장은 1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SH공사는 천만명 서울시민의 회사"라며 "주인인 서울시민으로서는 SH공사 아파트의 원가가 얼마고 분양가가 얼마인지 알 권리가 있고, SH공사도 이를 당연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SH공사 사장이 되면)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는 물론이고 지난 5~10년간 원가를 공개하지 않았던 아파트들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본부장은 앞서 진행된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2인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1982년부터 18여년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후 1997년부터 경실련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2000년 국책사업감시단 단장, 2004년 2월부터 아파트값 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저서로는 <대한민국은 부동산공화국이다?>, <문제는 부동산이야, 이 바보들아>가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그가 실시하겠다는 '분양원가 공개'는 과거 오 시장이 전격적으로 도입했던 정책이다. 건설업계 투명성 확보와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공급할 때 공사 원가 등을 공개하는 제도다. 2000년대 초반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에서 주장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지난 2006년 9월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이 벌어지자, 오 시장은 이를 사과하면서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참여정부는 2007년 2월 주택법을 바꿔 공공주택은 분양원가 61개 항목, 민간주택은 7개 항목을 공개하도록 했다.

다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분양원가 공개 정책이 흐지부지됐다. 지난 2012년 3월 주택시장이 침체됐다는 이유로 분양원가 공개항목이 61개에서 12개로 대폭 축소됐다. 이어 지난 2014년 12월 박근혜 정부는 민간주택 분양원가 공개 제도를 아예 없앴다.

김 전 본부장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SH공사 아파트 분양원가를 다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의회 의원 "사전 내정했나"…오세훈 "김헌동, 집값거품 뺄 적임자"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의회에는 김 전 본부장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다소 있다. 그가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데다, 오 시장이 그를 사실상 SH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인식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방송 갈무리] 2021.09.03 donglee@newspim.com

오 시장은 지난달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김헌동 본부장 같은 분을 모셔서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판단했다"며 "(SH공사 사장) 응모를 제안했고 다행스럽게도 그 분이 거기에 응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호평 서울시의회 의원은 김 전 본부장의 지원 경위에 대해 "사전에 내정했다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내정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시장에게는 지명권만 있지 추천권이나 임명권은 없다"며 "시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좋은 분을 모집할 의무는 있다"고 응수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 전 본부장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낙마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의 능력 부족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오 시장은 "시의회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냐"며 김 전 본부장 낙마에 대한 책임이 시의회에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SH공사는 1차 사장 공모에서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인사청문회 이후 자진 사퇴하자 2차 공모를 실시했다.

2차 공모 결과 임추위는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과 정유승 전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을 추천했다. 김 전 본부장을 탈락시킨 것. 임추위 7명 중 3명은 시의회가 추천한 위원들이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서울시 추천 위원, 다른 2명은 SH공사 추천 위원이다.

하지만 오 시장이 이들을 모두 지명하지 않아 2차 공모가 다시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사장직을 제안했던 김 전 본부장이 지명 전 단계에서 탈락해 절차 자체를 무산시킨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심지어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김 전 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래는 임추위가 후보자를 추천한 후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 시장이 임명하는 순서다. 다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김 전 본부장이 '부적격' 의견을 받아도 오 시장이 임명할 수 있다.

서울시장 대변인은 "서울시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분양원가 공개를 도입했었다"며 "이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김 전 본부장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오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