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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소폭 하락...해운 연일 큰 폭 약세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16: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하락한 3만183.96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떨어진 2081.77포인트에서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3.6%, 1.1% 하락하는 등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앞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대로 올라서는 등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자 주가수익배율(PER) 등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그로스(성장)주가 부진했다. 토픽스그로스지수는 1% 떨어졌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오전 장 한때 0.8%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다치바나증권의 사케토시 카마다 리서치부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날 장중 낙폭이 줄어든 것은 투자자들이 현재 일본 증시가 세계적으로 선호되는 시장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증시는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로 위험도가 더 커졌고 미국 경제는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총선 결과에 따른) 독일 정치의 앞날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닛케이지수는 오는 29일 투·개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새 정권의 경제 대책 기대감에 따라 이번 달 들어 7% 넘게 올랐다.

카마다 부장은 "누가 총리가 되든 간에 투자자들은 일본의 정치 기반이 안정됐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다음 달부터 해제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따라 내수 관련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토픽스해상운송지수가 8.6% 떨어지는 등 해운주가 전날에 이어 크게 하락했다. 가와사키기선이 14.5% 폭락해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닛폰유센과 미쓰이상선은 각각 8.2%, 7% 떨어졌다.

석유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는 4.2% 상승했고 석유자원개발회사(JAPEX) 1.3% 올랐다.

중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오른 3602.22포인트, CSI300은 0.1% 오른 4883.83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 하락한 1만7181.4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5분 기준 1% 상승한 2만4442.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1% 오른 1339.31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1.2% 내린 5만9332.45포인트, 니프티50은 1.3% 떨어진 1만7652.4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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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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