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략 토론회' 토론 참석
"모바일 결제 유도 혜택 마련해야…신용카드 발전 보자"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이정윤 기자 =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이 "결국 신용카드 결제액이 얼마나 많이 모바일로 결제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략 토론회'에 패널토론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윤 이사장은 "소상공인을 기준으로 보면 제로페이를 통해 0%의 수수료를 만들었는데, 결제 회원을 늘려야 하지 않는가"라며 "이것이 첫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뉴스핌 주최로 열린 '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략 토론회'에서 '소상공인 이익을 추구하는 플랫폼, 제로페이 현재와 전략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위드코로나 시대의 소상공인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로페이 출범 2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간편결제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마련됐다. 2021.09.27 mironj19@newspim.com |
이날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A라는 소상공인이 한달 매출을 1000만원 정도 하고 있다고 하자. 대부분이 신용카드로 결제되면 0.8~2% (수수료) 결제가 이뤄진다. 그런데 제로페이는 0원의 수수료를 만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이 갑자기 월 2000억원, 3000억원이 될 수는 없다. 결국 신용카드 결제액 1000만원을 얼마나 모바일로 (전환)하느냐가 과제"라고 거듭 피력했다.
윤 이사장은 수수료 절감이라는 소상공인 혜택은 정리됐지만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를 쓰게 하려면 혜택들이 있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신용카드가 발전한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윤 이사장은 "지폐였다가 신용카드로 옮겨간 것도 연말정산 등을 통해였다. 지금이 스타팅 포인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제로 플랫폼은 마련됐다. 매출을 늘려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소상공인에게 찾아가게 하는 수단으로는 "예를 들어 지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주면서 상대적으로 소상공인에게는 100%를 주면 된다"고 언급했다.
윤 이사장은 "정권이 심혈 기울인다고 한 게 국민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것인데, 복지는 바우처로 준다"며 "정책자금 집행을 소비자가 소상공인에 쓰게 하자는 것에 있어서는 정책적으로 뒷받침 가능할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끝으로 "결국 서비스는 참가 기관들을 늘려야 한다"며 "데이터를 충분히 가져가서 훨씬 더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제로페이가 정책적 수단 넘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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