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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오봉산 생태길 5.8km 개통...황소걸음길 쉼터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5:12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5:12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봉산 생태길은 총 길이 5.8km로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황소걸음길과 칼바위길, 수변산책길, 용추골길, 구들돌담길 등 숲속 생태 탐방로를 비롯한 트리하우스와 데크 쉼터 등을 조성했다.

오봉산 생태길 [사진=보성군] 2021.09.24 ojg2340@newspim.com

황소걸음 길은 오봉산 구들장 사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새벽달을 보고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가파른 산길을 소달구지를 끌고 오르내리던 보성 군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소달구지에 2m 가까운 구들장을 싣고 오르내리던 갈 지(之) 자 모양의 산길을 직접 걸을 수 있다.

칼바위길은 오봉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칼바위를 명소화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풍혈지 리모델링 작업과 구들장을 이용한 돌탑 등 조형물 감상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 설치를 비롯해 트리하우스 등이 조성돼, 더 오랜 시간 칼바위를 즐기며 산행할 수 있다.

수변 산책길은 2320㎡의 드넓은 해평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데크로드와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용추폭포를 따라서 걸을 수 있는 용추골길과 오봉산의 자랑인 구들장을 쌓아 만든 구들돌담길도 마련됐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 현장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구들장 채석지이자 대한민국 온돌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 일제강점기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고된 노동을 생계와 맞바꾼 살아있는 근현대사 현장이기도 하다.

김철우 군수는 "우리 역사와 아름다운 생태 경관을 잇는 생태 길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명품 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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