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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면 어쩌지?..." 서울시, 녹슬고 기울어진 첨탑 38개소 철거비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9월23일 11:48

최종수정 : 2021년09월23일 11:48

태풍에 취약한 4m이상 위험 첨탑 대상 전문가 점검 실시
첨탑 38개소에 철거비 최대 4백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녹이 슬거나 태풍이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오래되고 낡은 첨탑에 대한 철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시내 첨탑 전수조사 결과 위험 판정을 받은 첨탑 38개소에 대해 1억2000만원의 철거비가 관리자에게 지원됐다.

철거 지원 신청은 총 43개소로부터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해 교회 이전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방치 첨탑과 구조물이 지지력을 상실해 전도 가능성이 있거나 부식 등으로 낙하 가능성이 있어 주변 보행자 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첨탑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구조물 마감상태 등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5개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방치되어있는 첨탑 [사진서울시] 2021.09.23 donglee@newspim.com

이번에 철거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례를 보면 (ㄱ)첨탑은 트러스 구조시스템이 불규칙하고 부재가 중요 부위에 설치되지 않아서 외력에 쉽게 넘어질 위험이 컸으며 (ㄴ)첨탑은 주요 철골부재 및 지지체 정착부 부재의 노후화가 심하여 부식비율이 20%이상으로 위험했다. (ㄷ)첨탑은 접근이 어렵고 소유자나 관리자가 없이 방치돼 노후가 상당히 진행되는 등 철거가 시급한 경우였다. 이밖에 기울어짐이 상당히 진행되어 철사로 묶은 첨탑, 부재의 탈락이 심한 첨탑 등이 있었다.

현장점검과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한 구조전문가는 "많은 첨탑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고, 비·바람에 노출된 철재 구조물 단면의 20% 이상이 부식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선정된 첨탑에 대한 철거비는 각 자치구에 예산이 교부돼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재설치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1차로 서울시 소재 교회 7829개소를 전수 점검해 2885개소에 첨탑이 설치돼 있음을 확인했다. 그 중 4m를 넘는 첨탑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 안전점검을 8월까지 실시했다. 4m 이상의 첨탑은 강풍이나 태풍 등 외력에 취약하고 전도 사고 발생시 심각한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는 4m 넘는 첨탑을 새롭게 축조하고자 하는 경우 배치도, 구조도 등을 첨부해 자치구에 공작물축조신고를 하도록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태풍으로 인해 노후첨탑이 전도돼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탑 소유자나 관리자의 이해와 적극적 시설물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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