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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오전장 요약] 반도체·비철금속株 약세, '홍콩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4:16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4:1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6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 내린 24538.8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12% 하락한 8746.68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69% 떨어진 6191.9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심지홀딩스(2166.HK)는 전 거래일 대비 5.41%, 솔로몬시스텍(2878.HK)은 4.88%, 화훙반도체(1347.HK)는 4.12%, 품질국제그룹(0243.HK)은 3.23%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수요가 고평가됐다며 스마트폰, TV, 노트북용 반도체 수요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LCD 드라이브IC, 특수 DRAM과 스마트폰 센서의 재고 증가로 TSMC와 PSMC 등 파운드리 업체의 수주가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석탄 섹터도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의 탄광 안전 및 환경 점검 강화로 석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시장에서 석탄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중국 시장에서 무연탄 선물가격은 장중 1000위안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샤잉잉(夏瑩瑩) 난화(南華)선물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시장은 올 하반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을은 통상적으로 석탄 수요 비수기임에도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겨울 성수기에 접어들면 수급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교육, 전력, 방산, 식품음료, 자동차, 태양광, 금, 철강 등이 내림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샤오미(1810.HK)와 알리바바(9988.HK)가 2%, 텐센트(0700.HK)는 1%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지리자동차(0175.HK)가 산하의 볼보자동차 상장 추진 소식에도 5.11%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리홀딩스가 이달 말 산하 볼보자동차의 스웨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볼보자동차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올 유럽 최대 IPO가 될 전망이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16일 홍콩항셍지수 오전 장 주가 추이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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