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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억제 무리수' 남양유업 내친 김에 바이오 진출?...식품업계, 진출 러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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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배 대표, 남양유업 경영진에 '바이오 진출' 제안...업계 관심 증폭
식품업계 잇단 바이오 진출...미래먹거리·신성장동력으로 인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남양유업 신규 대표 선임을 위한 면담에서 제약·바이오 사업과 관련한 제안이 오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바이오 진출이 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부상하면서 등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위기의 남양유업, 새 활로로 '바이오' 언급

22일 업계에 따르면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는 최근 SNS에 본인이 남양유업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고 주장하며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경영진과 가졌던 면담을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본인이 홍 회장 등 경영진에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을 제안했다고 주장한 대목이 눈에 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남양유업은 100세 시대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산업에 진출해야 한다"며 "58년 역사의 남양을 한국의 대표적 종합식품기업 그리고 나아가 건강식품과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재건할 수 있다"고 썼다.

남양유업

제약·바이오 사업을 남양유업의 새로운 활로로 제시한 셈이다. 오너리스크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남양유업 조차 바이오 진출을 언급할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를 두고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등을 담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허위과장광고로 식품당국의 제재를 받고 홍 회장의 대국민 사과로 이어진 단초가 됐었다. 

박 대표의 신임 대표 내정 주장과 관련해 남양유업은 "박 대표는 대표이사에 내정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임원진 면담을 가졌던 것은 맞지만 확정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바이오 사업 등 신사업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 등 신사업에 대한 검토나 계획은 전혀 없다"며 "다음달 임원진과 이사회가 재구성되고 사업이 안정화된 다음에야 신사업 관련 부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마이크로바이옴·오리온은 진단키트...제약바이오 손뻗는 식품업계

실제 최근 식품업체들은 앞다투어 제약·바이오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미생물 식품소재과 첨가물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을 전개해온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화이트바이오 사업에서는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말 인도네이사 파수르에 연간 5000톤 규모의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천랩을 인수하며 레드바이오(제약, 신약 개발)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신규 확장한 레드바이오 분야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한 건강기능식품과 신약 후보물질 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리온도 최근 제약·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5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하고 지난 10일에는 백신 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 투자 협약을 맺었다. 올해에만 바이오벤처에 100억을 투자한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 3월 산둥루캉의약과 중국 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60조 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3~4년 내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를, 8~10년 내 큐라티스의 결핵 백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벤처를 중국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로 노하우와 자금력을 축적하고 향후 신약개발까지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이 큐라티스와 중국 결핵백신 사업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리온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산업에 눈을 돌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국내 식품산업은 이미 포화단계에 이르는 등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제약·바이오 분야의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바이오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일부 분야는 식품업체들이 가진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일 것"이라며 "사업 안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찾고자하는 기업들이 바이오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 산업 특성상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약이나 신소재 개발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일정 수준의 역량을 쌓아 성과를 거둘 때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실패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과 사전준비없이 뛰어드는 기업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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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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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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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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