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화웨이 런쩡페이 '한국을 배우자', 반도체 사업 속도 시사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09:00

'한국 반도체 성공은 고객 중시 경영의 산물'
사내 기술임직원 대화서 기술 경영 비전 제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화웨이(華爲) 런쩡페이(任正非)  회장이 첨단 분야와 인재 중시를 위주로 화웨이 기술 경영 비전을 밝히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런쩡페이 회장은 8월 2일 사내 연구개발 전문가 기구인 중앙연구원 기술분야 임직원 좌담회에서 "화웨이는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있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 발전 사례를 교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화웨이 중앙연구원은 2012년 화웨이 기술실험실 산하에 발족된 기구로 회사내 최고의 핵심 기술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다. 이번 좌담회는 드물게 런쩡페이 회장과 사내 기술가 집단 멤버들의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술 비전을 밝힌 런 회장의 좌담회 내용이 공개되는 것도 아주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런 회장은 좌담회에서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DRAM 분야를 언급하면서 일본이 미국을 추월한 뒤 한국이 다시 일본을 제쳤고 이는 기술 및 고객 중시 경영의 결과라고 밝혀 학습 대상이 한국의 삼성 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런쩡페이 회장은 한국 반도체 기업은 고객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했다며 이같은 발전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런쩡페이 회장의 이런 업급과 관련해 자체설계 반도체의 생산 불능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화웨이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21년 9월 2일~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서비스무역교역회에 화웨이가 넓은 전시장 마련,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신기술을 소개했다. 2021.09.15 chk@newspim.com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제조 공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비메모리 종합반도체(IDM)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다만 공식적인 진입 시기는 7nm급 노광기를 확보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2004년 '하이실리콘'을 설립, 통신 반도체 설계 사업에 진출해왔다.

런쩡페이 회장은 기술분야 임직원과의 좌담회에서 기술 인재 양성과 관련해 최고의 보수를 제공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도록 격려할 것이며 널리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런 회장은 눈앞의 성과에 급급해하는 기술 개발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 발전을 목표로 기술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장기적 목표하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런 집념으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 결과 독자 운영체계인 홍멍 OS 보급이 2021년 9월 13일 기준 1억 건으로 늘어났다.

런쩡페이 회장은 이번 좌담회에서 최근 화웨이가 중시하고 있는 6G 영역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련 특허의 우세와 산업 표준 구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화웨이는 9월 10일 순환 회장 쉬즈쥔이 발표한 '6G 신 노정(征程)'에서 2030년 까지 6G를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화웨이는 5G의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2017년 부터 6G 연구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해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