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가 신한금융그룹 계열의 ICT 전문기업인 신한DS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2022년 출시할 바이브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신한DS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 사항들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메타버스 내 디지털 자산 구축(NFT, 결제, 토큰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시나리오 공동 개발 및 검증 ▲중·단기 메타버스 사업 협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로고=바이브컴퍼니] |
현재 바이브는 자체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에 가까운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여기에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거래, 부동산, 전시회 등 비즈니스 목적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계약의 인증이나 디지털 콘텐츠의 보안성을 높이고 메타버스 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구현하기 위해 신한DS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DS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SDAP(Shinhan Digital Asset Platform)는 디지털 자산 업계 표준을 준수하는 금융 특화 디지털 자산 솔루션으로 이를 활용하면 포인트성 토큰, 디지털 바우처, 디지털 증권 및 NFT 등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 발행과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신한DS는 그간 금융권에서 주로 활용된 자사의 디지털 자산 통합 관리 기술을 메타버스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솔루션의 도입 및 운영뿐 아니라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의 발굴과 사업 운영까지 함께 추진키로 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 바이브컴퍼티 대표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바이브의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콘텐츠나 계약서 같은 문서는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신한DS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외부 해킹으로부터 보호는 물론, 언제 어디서든 소유권이나 원본 여부를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게 하여 비대면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거래도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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