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에코프로비엠 2025년 매출규모 9조원 전망...목표가 35%↑"-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8:50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8:5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1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신규공급 계약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2025년 매출 규모가 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에서 52만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오른쪽)와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구매 계약 및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9.09 yunyun@newspim.com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SK 이노베이션과 2024 년부터 2026 년까지 3 년간 10조1000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약 200GWh, 전기차 대수 기준으로 약 300만대에 달하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전기차 배터리 총 캐파는 약 200GWh, 이 중 포드 합작 법인을 포함한 미국 공장 캐파는 약 100GWh 규모로 추정되는데, 에코프로비엠이 체결한 이번 공급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은 미국향일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2 월에도 SK 이노베이션과 2020 년부터 2023 년까지 4 년간 2조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 이후 기간에 관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주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고객사의 수요 증가분을 반영한 2025 년 양극재 총 캐파가 약 29만톤, 예상 매출액이 약 8 조원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신규 공급 계약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동사의 2024~2026 년 실적 추정치가 다시 한번 상향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 3분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3870억원, 영업이익은 111% 성장한 370억원, 영업이익률 9.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연초에 4.8%에 불과했지만 지난 7 월에 7.8%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양극재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더욱 장기화될 경우 전기차 생산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 배터리 셀과 소재 업체들의 단기 출하량 계획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꾸준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 관련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2 년 후 공급 예정 물량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낮아 현재 주가에 선반영되는 것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과 미국 공장 증설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될 전망이다. 전세계 1 위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