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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49동 전소' 영덕시장 피해 복구·지원책 마련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04일 17:59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06:48

이승우 행안부 재난본부장 4일 현장서 긴급 대책회의
5일 소방·국과수 합동감식...피해규모 등 가시화 될 듯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대목을 앞둔 4일 새벽 경북 영덕군 영덕읍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점포 49동이 전소하고 30여동이 일부 소실되면서 점포 내 추석맞이 물건들이 잿더미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덕군과 경북도가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과 함께 현장 안전진단에 나서는 등 피해 복구와 지원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피해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5일로 예정되면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이 드러나면 피해상인들에 대한 지원과 복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일 새벽 예기치 않은 화마가 할키면서 잿더미로 변한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영덕시장. 2021.09.04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은 이날 오전 4시 화재현장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인근 상가 등에 대한 전기, 가스 등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상가 인근에 안정쉼터를 설치, 보건소 의료진을 급파해 피해 상인과 주민들의 심리 치료를 실시하는 등 2차 사고와 피해 차단에 집중했다.

인근 오십천 둔치에 임시 시장을 긴급 설치하고 피해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한전, KT, 가스안전공사, 상하수도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일 오후 1시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화재현장인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영덕시장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9.04 nulcheon@newspim.com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화재현장에서 경북도와 영덕군, 소방, 경찰, 중기청, 상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빠른 복구와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날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상가 점포 49동이 전소하는 등 79동이 피해를 입고 추석맞이 물품이 소실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5일로 예정된 국과수 합동감식 결과에 따라 피해규모를 파악, 피해상인들의 빠른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근 오십천에 임시시장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시장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서둘러 2차 피해 발생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하고 복구지원비와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검토 등 정부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피해상가의 빠른 복귀를 위해 현재 임시시장을 설치한 오십천 둔치와 옛 야성초등학교 자리에 임시 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시장상인회 등이 이들 2곳 중 1곳을 선택해주면 즉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예기치 않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삽시간에 삶의 터전을 앗긴 영덕군 영덕읍 영덕시장 피해상인들이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상가 빈터에 앉아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2021.09.04 nulcheon@newspim.com

이에 대해 시장상인회는 현재 임시로 설치한 오십천 둔치의 임시시장은 저온창고, 수족관, 냉동창고 등의 시설이 미비해 사실상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 어렵다며 조속히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5일로 예정된 국과수의 합동감식을 통해 이날 중으로 화재 원인 등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전, KT,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현장에 대한 안전진단 등에 약 2일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노후 전기시설 등 설비 교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중기부 대구경북지청장은 중기부의 재난기금 등을 활용한 특례보증 등 피해상인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안전재난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피해 상인들과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가 관건이라며 경북도와 영덕군은 유관기관과 연계, 피해 상인들과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피해주민들의 빠른 회복과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군이 화재발생 현장인 영덕시장에 안정쉼터를 설치하고 의료진을 파견해 피해상인과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2차 피해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2021.09.04 nulcheon@newspim.com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이번 화재로 상가 내 많은 물건과 시설 등이 소실된 만큼 상인회 등 단체차원에서 지원 시설의 유형과 피해 산정을 위한 자료 준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상가 내 점포 225동 중 49동이 전소하고 30동이 불에 그을리거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점포마다 상품과 농수축산물, 물품들이 가득 준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옥외주차장 차량 3대가 전소되고 시장상인 2명이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해 이 중 70대 할머니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영덕시장은 지난 1965년 개설된 이후 2007년에 사업비 70여억원을 들여 현대식 장옥으로 리모델링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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