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바이오산업 시대 속 혁신신약 개발 '박차'...감염병 등 신속한 대응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공지능·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기술 접목 투자
산업계 연계·인증체계 마련·신속 대응 등 과제 산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제사회가 바이오산업 시대로 향해가면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요구가 끊이질 않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역시 국제 경제를 위협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투자가 여전히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3일 오전께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관련 국내 기술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보다 효과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현 한국연구재단 단장, 최선 이화여대 교수,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 이지오 포항공대 교수, 정초록 생명연 박사, 손문호 대구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센터장, 이제욱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장 등 산‧학‧연 신약개발 전문가가 참석했다.

생명과학연구원 소속 한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세포 변화 등을 관찰하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AI 활용 신약개발의 경우,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연구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총 258억원이 투입된다.

대형장비 기반 신약개발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규명을 위해 신약개발에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대형장비를 활용하는 연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으로 모두 458억원이 책정돼 투입되고 있다.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개발은 인공장기로도 알려진 장기 특이적 세포집합체인 '오가노이드'를 약물 독성 평가 등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대체기술로 주목받는다. 과기부는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고유사업(연 20억원 규모) 등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차세대 신약 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지오 교수는 "우리나라도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장비를 갖춰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산업계와 연계해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초록 박사는 "아직까지는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경제적·기술적 한계가 존재하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에 정부투자가 중요하다"며 "기술개발에 발맞춰 향후 개발된 연구성과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증체계 또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경우,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임상실험 등 길고도 어려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실질적인 표본 임상실험은 어쩔 수 없으나 그 전에 개발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바이오 산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