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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정책통 이종배, 尹캠프 정책총괄부터 국회 예결위원장까지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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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캐스팅 보트 '충청' 지역구 3선
야당 정책 이끈 경험으로 대선 정책 총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정책통'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하반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61명 중 찬성 237표를 얻어 예결위원장에 선출됐다.

3선인 이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관료 출신으로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풍부한 정책 경험을 갖춘 이 의원이 야권 1위 대선 주자 캠프에서 차기 정부 정책 토대를 어떻게 마련해나갈 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배 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6.08 kilroy023@newspim.com

◆ 캐스팅 보트 '충청' 지역구 3선

이 의원은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이 의원은 주덕초, 충주중, 청주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의원은 행정자치부, 충북 청주시 부시장,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2011년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냈다.

이후 2011년 충주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민선 5기 충주시장을 역임했다.

2014년 시장직 사퇴 이후 충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여의도에 입문했다.

재선 의원 시절인 20대 국회에서는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를 맡으며 정책통의 면모를 보였다. 

21대 총선에서 단수 공천으로 3선 도전에 나섰던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 2차관 출신인 김경욱 후보를 꺾고 충청권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유력 후보군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또다른 충북도지사 후보군인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내년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의원의 도지사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배 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1.06.08 leehs@newspim.com

◆ "야당 정책 한계 인정하면서 현실적 대안 이끌어내"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를 이끌면서 차기 정책위와 당 지도부를 위해 상임위별 국감 활동을 수록한 '국정감사 백서'를 발간했다. 

국가 당면 과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다음 해 국정감사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부동산, 가상자산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위 및 TF를 구성해 현장 방문과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공약개발단을 구성해 ▲민생경제 활성화 ▲부동산 정상화 ▲공정과 정의회복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비전으로 선정해 공약을 개발했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이 간다' 민생현장 방문, 직능·사회단체와의 정책간담회 등 현장 건의 사항을 담아 '국민의힘 10대' 약속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 의원이 추진한 10대 약속으로는 서울시민의 최우선 관심사인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부동산 세 부담 완화를 비롯해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지원, 아동학대 근절대책 등이 있다.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쉽지 않은 야당 정책을 이끌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정책위의장 임기를 마치고 "소수 야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했다고 해도 점수를 높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점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수립 관련해서도 "관심있는 한쪽 면만 봐선 어렵다"며 "국민들, 더 어려운 분들,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와 관련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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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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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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