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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소년 '꿈의 격차' 줄인다…드림클래스 전면 개편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4:24

드림클래스 전면 개편..중학생 5000명 선발
대학생 1대1 코칭, 전문가·임직원 멘토링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그룹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2.0'을 전면 개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형편이 좋지 않은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꿈의 격차'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올해 5000명의 중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드림클래스 2.0'을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고 교육 방식과 진로탐색, 미래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9월 1일 삼성은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제공=삼성]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2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에 따르면 '드림클래스 2.0'은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으로의 전환하고 사업 목적을 대폭 변경했다. 올해 5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우선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사회 양극화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은 교육의 기회 부족뿐만 아니라, 꿈이 없어 공부를 해야 할 이유 자체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 갈 수 있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로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 직업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상담과 학습,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습 구성도 다양화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참가 학생들은 진로탐색 20시간, 미래역량 80시간, 기초학습(영어·수학) 80시간 등 연간 180시간을 교육 받는다. 우수 학생에게는 '드림클래스장학금'이 주어진다.

기존 영어, 수학 '과외교사' 역할에 머물렀던 대학생 멘토 500명은 중학생들의 '온라인 담임 교사' 역할을 맡는다. 드림클래스 교육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관리하고 정서적 공감과 지지 등 진정한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재능 기부 형태의 진로 멘토링도 새로 추가됐다.

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드림클래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삼성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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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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