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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5539.54(+131.65, +0.52%)
국유기업지수 8995.82(+38.01, +0.42%)
항셍테크지수 6391.17(+68.89, +1.09%)
* 금일 특징주
자금광업(2899.HK) : 11.04(+0.64, +6.15%)
시노펙(0386.HK) : 3.70(+0.17, +4.82%)
JD 로지스틱스(2618.HK) : 33.15(+2.55, +8.33%)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 : 77.8(+6.35, +8.8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0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25539.5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42% 오른 8995.8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09% 뛴 6391.17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대형 과학기술주가 1% 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비철금속과 석유 등 원자재 섹터가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이밖에 물류, 태양광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비철금속 섹터가 홍콩증시 전반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자금광업(2899.HK)이 6.15%, 중국알루미늄(2600.HK)이 5.19%, 중국비철금속광업(1258.HK)이 4.79%, 낙양몰리브덴(3993.HK)이 4.39%, 강서동업(0358.HK)이 4.28% 상승했다.
이는 비철금속 수요와 가격의 상승세 속에 업계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비철금속 공업협회에 따르면 비철금속의 생산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비철금속 업계 순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일정 규모 이상 비철금속 업체가 거둬들인 순이익은 총 1638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4.6% 늘었다.
[사진 = 텐센트증권] 30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국제유가가 오르자 석유 섹터 대표 종목들 또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명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4.10%, 4.82%, 0.78% 상승했다. 이밖에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와 곤륜에너지(0135.HK)도 3.54%와 3.6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초대형 허리케인인 '아이다(Ida)'의 미국 상륙을 앞두고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배럴당 68.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1.55% 상승한 배럴당 72.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택배비 인상 소식에 물류 섹터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JD 로지스틱스(2618.HK)가 8.33%, 중퉁택배(2057.HK)가 7.25%, 광동항만홀딩스(1396.HK)가 6.98%, 가리물류(0636.HK)가 2.91%, SITC 인터내셔널 홀딩스(1308.HK)가 2.69% 상승했다.
지난 27일 저녁 중국 대형 택배회사 중퉁(中通)이 택배비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선퉁(申通), 위안퉁(圓通), 바이스(百世), 윈다(韻達) 등 6개 택배업체가 오는 9월 1일부터 택배비를 개당 0.1위안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대형 과학기술주의 다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8.89%, 메이퇀(3690.HK)이 1.51%, 알리바바(9988.HK)가 1.48%, 넷이즈(9999.HK)가 0.91%, 바이두(9888.HK)가 0.86%, 빌리빌리(9626.HK)가 0.17% 상승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