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이후 주간 단위 최대폭 상승
수도권도 0.4% 올라 초강세 지속
전셋값 강보합 유지...학군·이주수요에 서울 강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재건축 기대감과 매물부족 현상으로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8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22% 상승하며 전주(0.21%) 대비 0.01p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셋째주(0.22%)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주 연속 0.2%대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강세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0.4%)로 상승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과 강북권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강남구(0.28%)가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0.2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3%)는 방배동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명일·고덕동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은 노원구(0.39%)가 월계동 주요 재건축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도봉구(0.29%)는 창동 재건축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23%)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50%, 0.4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오산시(0.83%)가 은계·지곶동 중저가 위주로, 의왕시(0.69%)는 학의동 신축과 재개발 기대감 있는 오전동 위주로, 시흥시(0.69%)는 저평가 인식 있는 죽율ㆍ하상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택시(0.68%)는 역세권 인근 단지와 고덕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58%)가 교통호재 있는 연수·송도·옥련동 위주로, 서구(0.50%)는 청라국제신도시 신축 위주로, 계양구(0.49%)는 오류ㆍ작전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01% 상승한 반면 경기도 0.02%, 인천 0.04% 하락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19%)가 학군수요 있는 거여·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18%)는 대치·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상일·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노원구(0.28%)가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와 중계동 등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