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네이버가 2018년에 이어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받는다.

네이버는 23일 '네이버뉴스 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이하 2차 알고리즘 검토위)를 지난 19일에 발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캡쳐]

이번 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들은 ▲인공지능▲커뮤니케이션▲정보학▲컴퓨터공학 등 총 4개 분야의 주요 학회원들로 꾸려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 준비위원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이다. 총 13인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고영중 위원이 선출됐다.

네이버 뉴스서비스는 현재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고, 이용자가 직접 구독하여 이용하는 '언론사편집판'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반 MY뉴스, 뉴스홈의 클러스터링 등에 대해서 더욱 투명하게 알고리즘을 외부 전문가들에게 검토받아 그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2차 알고리즘 검토위에서는 인공지능기반의 'MY뉴스 추천','클러스터링', '뉴스검색'까지 네이버 뉴스 추천 및 검색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의 수식부터 데이터 처리, 그리고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한다. 해당 결과는 보고서를 작성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2018년에 이어 올해 2차 네이버뉴스 알고리즘 검토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정례화해 서비스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영중 2차 알고리즘 검토위원장은 "알고리즘의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학습데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 추천의 각 단계까지 살펴봄으로써 전세계적으로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뉴스 추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에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를 통해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받았다. 검토위에서는 네이버 뉴스 검색 결과는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배치되기에 관리자 개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등의 검토결과를 공개했다. 

limjh03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