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었던 공릉동 일대 녹지공간이 시민들의 산책로로 거듭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한카드 주식회사,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노원구 공릉동 64-1 일대 860㎡규모 녹지공간을 오는 11월까지 '걷고 싶은 숲'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세 기관은 지난 9일 '걷고 싶은 숲 만들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걷고 싶은 숲'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은 재정지원, 설계, 공시시행 등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공릉동 녹지 현장 [사진=서울시] 2021.08.18 donglee@newspim.com |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뿐 아니라 도심 경관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8년간 197개 기업과 함께 약 175억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서울 곳곳에 도시 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환경을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시숲 조성 등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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