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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5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 요건 미달"

기사입력 : 2021년08월16일 11:14

최종수정 : 2021년08월16일 11:14

실명계좌 받은 4곳도 은행 재평가 후 절차 진행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당국의 가상자산컨설팅을 받은 가상자산사업자 모두 신고수리 요건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관계부처 공동 발표한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 따라 현장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가상자산사업자 25개사 모두 신고수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특정금융정보법 이행 준비사항도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5.06 tack@newspim.com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가상자산사업자 25개사를 대상으로 신고 준비상황, 거래체계 안정성 부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가상자사산사업자는 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고수리 이후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들 중 컨설팅을 받은 25개 사업자 중 19개사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등 일부 신고요건은 충족했지만,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은 4개사에서만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운영 중인 4개 가상자산사업자의 경우에도 은행 평가가 다시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신고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은행들은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 연구용역을 반영해 법률상 필수요건, 고유위험(상품‧서비스 위험 등), 통제위험(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등에 대한 평가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ISMS 인증을 획득했으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개설 받지 못한 사업자는 영업행위를 변경해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산자산사업자들 모두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자체 내규는 갖추고 있으나 아직 자금세탁방지 전담인력이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추출‧분석하고 이를 FIU에 보고하는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으며, 가상자산거래에 내재된 자금세탁위험을 식별‧분석해 위험도에 따라 관리수준을 차등화하는 체계도 미흡해 자금세탁범죄 등 위법행위 탐지능력이 불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컨설팅 결과 드러난 신고 준비 미비점을 신고 접수 시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사업자에게 평가 및 보완 필요사항을 전달했다.

추후 사업자가 컨설팅 받은 대로 법상 신고요건 및 의무이행체계를 갖추어 신고 접수할 경우, 신고 순서대로 신속히 심사를 진행해 9월 24일 이전이라도 신고수리 여부를 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참여자 보호에 대한 보완 필요점을 향후 제도화 국회 논의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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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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