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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막자" 국토부, 철도분야 방역체계 강화...통합 메뉴얼도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5:06

철도 운영사·철도공단·철도경찰대 합동점검회의
"연휴 기간 안심하고 철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정부가 광복절,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철도분야 방역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등 운영사별로 상이했던 방역 매뉴얼을 일원화해 감염병 예방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선제 점검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국가철도공단,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방역요원들이 도착한 열차의 다음 운행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9.29 alwaysame@newspim.com

점검회의는 간선교통의 중심인 철도분야의 방역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했다.

철도분야 특성을 고려해 국토부가 마련한 표준방역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가이드라인에는 역사와 철도 소독, 승무원 등 종사자에 대한 방역 등 현장의 방역 절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이 담겼다. 코레일, SR 등 운영사는 그 동안 자체적인 방역 매뉴얼을 사용했지만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방역을 좀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철도공사와 SR은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 이후 시행 중인 열차 탑승 전 발열체크 등 방역대책의 현장 이행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철도운영사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한다. 승객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방역수칙 이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철도기관들과 협력해 다중이용시설인 철도역과 철도차량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해왔다. 하루 3차례 이상 역사·차량소독, 역사 내 손소독제·자동분사 손소독기 배치, 창가측 좌석 우선 발매 등을 실시 중이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국 주요역사에서 열차 탑승 전 승객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분야는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현재까지 열차 내 감염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작년 3월부터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철도공사와 자가격리가 필요한 해외 입국자를 위한 KTX 전용칸과 전용버스로 약 20만여 명의 해외입국자에 대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했다. KTX 전용칸은 19만9844명, 전용버스는 19만2461명이 이용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연휴 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철도 분야 표준 방역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모범방역 환경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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