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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송영길, 취임 100일 "승리 향한 변화 준비하는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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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유지 여론 격차 20% 넘었지만 한 자릿수"
"당내 대선 경선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라며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다"고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대표는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00일의 성과로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자리 숫자로 좁혀졌다.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다"며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 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남은 211일 역시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한다.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어느 대선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도 송 대표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며 "후보들 사이의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후보 간 지나친 네거티브 경쟁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8.10 leehs@newspim.com

다음은 송 대표의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전문이다.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저와 당 지도부가 임기 시작 100일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의 성과를 보고 드리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자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석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지난 4․7재보선에서 국민여러분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거센 민심의 파도 앞에 당은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에서 "민주당 간판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던
저 송영길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습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변화는 경청과 성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대표 취임과 동시에
의원별 간담회, 상임고문 간담회, 청년 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632 차례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모아진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쳐왔습니다.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초유의 출당 요구 결단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을 떠나고 외면하던분들이 민주당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등 5대 핵심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특히 최대 민생 현안인 부동산 안정에 당의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공급 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주택시장에 혁명적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1만호의 누구나집 건설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정책의총을 통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세제 개편안도 마련했습니다.

제2의 LH 사태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 근절법' 역시 최우선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생과 입법에 있어서도
유능한 개혁, 성과를 내는 개혁을 향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2차 추경 처리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으로
민생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마중물이 부어졌습니다.

오는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 지급이 시작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K-뉴딜 입법, 규제 샌드박스 5법, 경제 상생법,
여순사건 특별법, 3․15의거 특별법 등 중요법안 250건도
지난 100일 동안 통과시켰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의 4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국가유공자 자녀 보상금 지급 연령 상향, 군 급식비 인상 등도
중요한 성과들입니다.

여야 관계 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입니다.
저와 이준석 대표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민생과 미래 비전을 두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 정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로 진행된 당 대표 간의 1대 1 TV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하는 의미 있는 결실들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만큼은
양당 모두가 여당이라는 마음으로 협력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지난 100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었습니다.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십니다.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자리 숫자로 좁혀졌습니다.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예측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11일 역시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합니다.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느 대선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선 성공의 필요조건들은 충분히 갖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감된 2차 선거인단 모집까지
모두 186만 명의 국민께서 동참을 결정해주셨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19대 대선 당시의 214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치의 선거인단 모집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 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후보들 사이의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주장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원팀 정신' 하에 세계적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여자 배구팀의 모습에 국민들은 크게 감동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여섯 후보님들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의 대장정에 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 낼 것입니다.
저 또한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들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열차가 내년 3월 9일 대선 승리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9월 정기국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야당의 치열한 정치공세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 극복에 총력 매진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연내에 완료하고
법사위 개혁법, '미디어 환경 혁신 3법'도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코로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경제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마중물 역할이 필요합니다.
내년도 예산 역시 최근 증가율 수준을 감안해
확장적으로 편성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원활한 백신 수급과 집단면역 달성,
내년 상반기 중 국산 백신 개발성공 및 상용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민주당의 변화는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대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 배심원인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민주당을 믿고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인류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젊은 정당, 미래정당이 되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지켜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가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겠습니다.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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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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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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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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