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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송영길, 취임 100일 "승리 향한 변화 준비하는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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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유지 여론 격차 20% 넘었지만 한 자릿수"
"당내 대선 경선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라며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다"고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대표는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00일의 성과로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자리 숫자로 좁혀졌다.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다"며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 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남은 211일 역시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한다.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어느 대선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도 송 대표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라며 "후보들 사이의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후보 간 지나친 네거티브 경쟁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1.08.10 leehs@newspim.com

다음은 송 대표의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전문이다.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저와 당 지도부가 임기 시작 100일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의 성과를 보고 드리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자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석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지난 4․7재보선에서 국민여러분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거센 민심의 파도 앞에 당은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에서 "민주당 간판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던
저 송영길이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습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변화는 경청과 성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대표 취임과 동시에
의원별 간담회, 상임고문 간담회, 청년 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632 차례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모아진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쳐왔습니다.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초유의 출당 요구 결단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을 떠나고 외면하던분들이 민주당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등 5대 핵심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특히 최대 민생 현안인 부동산 안정에 당의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공급 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누구나집' 프로젝트로 주택시장에 혁명적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1만호의 누구나집 건설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정책의총을 통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세제 개편안도 마련했습니다.

제2의 LH 사태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 근절법' 역시 최우선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민생과 입법에 있어서도
유능한 개혁, 성과를 내는 개혁을 향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2차 추경 처리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으로
민생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마중물이 부어졌습니다.

오는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 지급이 시작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K-뉴딜 입법, 규제 샌드박스 5법, 경제 상생법,
여순사건 특별법, 3․15의거 특별법 등 중요법안 250건도
지난 100일 동안 통과시켰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의 4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국가유공자 자녀 보상금 지급 연령 상향, 군 급식비 인상 등도
중요한 성과들입니다.

여야 관계 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입니다.
저와 이준석 대표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민생과 미래 비전을 두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 정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합의,
사상 최초로 진행된 당 대표 간의 1대 1 TV토론 등은
구시대적 정치 문화에서 탈피하는 의미 있는 결실들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만큼은
양당 모두가 여당이라는 마음으로 협력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지난 100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었습니다.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십니다.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유지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자리 숫자로 좁혀졌습니다.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재보선 패배 직후 정권교체가 당연시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예측불가의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11일 역시
민주당의 더 과감한 혁신, 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합니다.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어느 대선 후보자 개인이 아닌
민주당 전체가 승리하는 경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선 성공의 필요조건들은 충분히 갖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감된 2차 선거인단 모집까지
모두 186만 명의 국민께서 동참을 결정해주셨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19대 대선 당시의 214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치의 선거인단 모집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 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에 걸맞도록
당내 경선도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할 것입니다.
후보들 사이의 경쟁 목적은 단순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주장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
'원팀 정신' 하에 세계적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여자 배구팀의 모습에 국민들은 크게 감동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여섯 후보님들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의 대장정에 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 낼 것입니다.
저 또한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공정하고 엄정한 경선 관리와 당 중심의 정책비전 준비,
후보자들 간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습니다.

민주당 대선 열차가 내년 3월 9일 대선 승리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9월 정기국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야당의 치열한 정치공세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과 코로나 극복에 총력 매진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연내에 완료하고
법사위 개혁법, '미디어 환경 혁신 3법'도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코로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경제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의 적극적 마중물 역할이 필요합니다.
내년도 예산 역시 최근 증가율 수준을 감안해
확장적으로 편성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원활한 백신 수급과 집단면역 달성,
내년 상반기 중 국산 백신 개발성공 및 상용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송영길 체제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민주당의 변화는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대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 배심원인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민주당을 믿고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인류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젊은 정당, 미래정당이 되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지켜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가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겠습니다.

변화와 쇄신의 100일을 넘어, 승리와 화합의 200일로 달려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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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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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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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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