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0주째 정상을 밟은 후 4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1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는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빅히트 뮤직] 2021.07.14 jyyang@newspim.com |
'핫 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을 의미한다. 방탄소년단은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탠스'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주째까지 최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6월 5일 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핫 100' 1위에 올라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글로벌 서머송 '버터'는 7월 24일 자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에 1위 바통을 넘겼다가 7월 31일 자 차트에서 '핫 100' 정상을 탈환했으며, 지난주(8월 7일 자)까지 통산 9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버터'는 '올해 핫 100 최다 1위 곡'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08.10 jyyang@newspim.com |
빌보드에 따르면, 'Butter'는 8월 5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3160만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는 7만 9200건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0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핫샷 데뷔)에 오른 이후 7주 이상 정상을 수성하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유일한 그룹이라는 신기록을 남겼다. 또한, 10개월 2주 만에 5곡으로 '핫 100' 1위를 꿰차며 1987~88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5곡 1위 기록도 세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쥔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9회),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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